세계태권도연맹, '피스 앤드 스포츠 어워즈' 수상…"난민 돕기 주도적 역할"

난민 태권도 교육, 스포츠 축제 개최 등 노력

세계태권도연맹이 '2023 피스앤스포츠 어워즈' 상을 받았다. 가운데가 조정원 총재.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그동안 난민 돕기에 힘써 온 세계태권도연맹(WT)이 세계 평화에 이바지한 점을 인정 받아 '피스 앤드 스포츠 어워즈 2023'(Peace and Sport Awards 2023) 상을 받았다.

WT는 19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피스 앤드 스포츠 어워즈 2023'에서 '올해의 주도적인 격투 스포츠'(Combat Sport initiative of the year)상을 수상했다.

지난 2008년에 제정된 이 상은 전 세계적으로 평화 증진을 위해 노력하거나 봉사에 매진한 단체에게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WT는 지난 2016년 올해의 경기 단체로 선정된 데이어 7년 만에 또 한 번 수상했다.

WT는 그동안 세계 평화를 위해 각종 노력을 기울여왔다. 전 세계 난민촌 및 자연재해 피해 어린이를 대상으로 태권도 무상 교육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또 올 초에는 태권도박애재단(THF),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과 함께 요르단, 시리아 난민캠프에서 스포츠 축제를 열기도 했다.

조정원 WT 총재는 "전 세계의 난민과 어려운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WT의 노력을 인정 받아 이 상을 받게돼 매우 자랑스럽다"며 "태권도는 전 세계 난민을 돕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스포츠가 희망을 고무하고 평화를 증진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