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장서 압수한 현금 2600만원 빼돌린 간 큰 경찰관

강현석 기자 2023. 10. 2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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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청, 긴급체포
경찰마크

현직 경찰관이 도박사건 현장에서 압수한 현금을 빼돌렸다가 긴급 체포됐다.

20일 전남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도박 사건의 증거물인 현금 수천만원을 빼돌린 혐의(절도)로 지난 19일 완도경찰서 소속 A경위를 체포했다.

A경위는 자신이 수사하던 도박장에서 압수한 현금 2600만원을 6차례에 걸쳐 훔친 혐의를 받는다. 도박 현장 단속 과정에서 확보한 현금은 압수 목록 등재 후 경찰서 증거물 보관소 금고에 보관하도록 돼 있다.

경찰은 A경위가 단속했던 도박사건이 장기간 송치되지 않았던 점을 수상히 여겨 조사하는 과정에서 범행 사실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경위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강현석 기자 kaj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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