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감성 "쿨의 '올 포 유', 두 번이나 히트한 노래로 작곡가가 가장 꿈꾸는 노래" (철파엠)

이연실 2023. 10. 2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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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프로듀서 미친감성이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0일(금)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프로듀서 미친감성이 'K-razy 리뷰' 코너에서 쿨의 히트곡을소개했다.

이날 DJ 김영철이 "미친감성 님은 어디에 돈 쓰면 돈 제대로 잘 썼다 생각이 드시냐?"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을 소개하자 미친감성이 "저를 도와주는 사람들한테 맛있는 거 사주거나 그럴 때다. 최근에 제가 너튜브 구독자분들에게 커피를 쐈는데 기분이 좋더라"라고 답했다.

이어 미친감성은 "K팝 배우기 97주차다. 오늘은 90년대 최고의 가수이며 여름노래 만큼은 여전히 이분들을 능가하는 가수가 없을 만큼 대단한 그룹 쿨을 다뤄보겠다. 오늘의 주제곡은 쿨의 'All For You(올 포 유)'다"라고 말했다.

'올 포 유'에 대해 미친감성은 "2000년 4월 1일에 발매된 노래로 쿨의 5집 앨범 수록곡인데 노래가 너무 좋아서 메가히트곡이 되었다. 5집 앨범은 정말 대단했다. '해석남녀'와 '맥주와 땅콩'도 5집 노래였다. '쿨 포 유'는 2012년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서 서인국·정은지가 부르고 음원차트를 또 올킬 하기도 했다. 작곡가가 가장 꿈꾸는 노래, 노래 하나로 두 번이나 히트한 성공한 노래다. 2017년에는 이재훈이 직접 SBS '판타스틱 듀오 2'에 출연해 이 노래를 불렀는데 뱀파이어처럼 변하지 않는 목소리를 들려줘 대중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쿨의 히트곡 '아로하'를 소개하며 미친감성은 "요즘같은 날씨에 너무 듣기 좋은 노래다. 이 노래는 '올 포 유'와 함께 쿨의 대표적인 발라드인데 최근 성시경 너튜브 채널에서 성시경과 이재훈이 함께 불러서 화제가 되었다. 보통 성시경이 다른 노래를 커버하면 노래 뺏기 달인인데 이 노래 만큼은 이재훈이 넘사벽이다 라는 댓글이 많이 달리더라"라고 전했다.

이에 김영철이 "이 노래는 조정석 씨도 그렇고 리메이크를 많이 했지만 원본이 있다. 이재훈 씨의 목소리가 너무 좋다"라고 응수하고 "쿨 노래는 따뜻하면서도 아련하고 쓸쓸한 희한한 매력이 있다"라는 한 청취자의 문자에 공감했다.

이어 미친감성은 쿨의 '작은 기다림'에 대해 "이 노래 역시 요즘 듣기 딱 좋은 노래다"라며 "후렴 가사에서 '혼자라는 생각 때문에 힘들 때면 뒤를 돌아봐 나는 언제나 여기 서 있을게' 라는 가사가 누군가에게는 사랑·이별일 수도 있겠지만 저에게는 힘과 용기가 되었던 노래다"라고 설명했다.

미친감성은 쿨의 '올 포 유'의 미친 포인트에 대해 "K팝 최고의 혼성그룹"이라며 "요즘 K팝에서 혼성그룹을 찾기 어렵다. 그나마 4인조 혼성그룹 카드가 있지만 사실 국내보다 해외에서 인기가 더 많다. 90년대에는 투투, 룰라, 업타운 등 인기 있는 남녀 혼성그룹이 많았다. 그중에서도 쿨은 재미있는 김성수의 랩, 목소리를 듣자마자 인식되는 개성 넘치는 유리, 듣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이재훈의 목소리까지 완전 다른 매력을 가진 사람들이 뭉쳐서 노래를 하다보니까 대중들이 안 좋아할 수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김영철이 "쿨 노래가 들으면 쉬워 보이는데 막상 부르면 그 느낌이 너무 안 난다. 생각보다 어렵다"라고 말하자 미친감성이 "맞다. '올 포 유' 1절 후렴 최고음이 2옥타브 솔인데 좀 낮은 편이다. 하일라이트 부분은 음을 낮게 부르면서도 절정에 치닫는 느낌이 들어야 한다. 사실 가수들이 녹음할 때 높은 음을 내는 후렴보다는 낮은 음을 내는 벌스 부분을 녹음할 때 그 느낌을 살리기 위해 2배 이상 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도 장범준보다 더 원곡을 살려서 부르는 커버를 보기 힘든 것 같다"라고 응수했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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