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800억 유상증자…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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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종합상사 STX는 이차전지(배터리) 공급망 확대와 사업 확장을 위해 8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STX 관계자는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으로서 동남아·남미·아프리카 등을 중심으로 공급망을 확대,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원자재와 산업재, 친환경 자원의 트레이딩 전문성은 물론 트롤리고를 통한 무역거래의 패러다임 변환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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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글로벌 종합상사 STX는 이차전지(배터리) 공급망 확대와 사업 확장을 위해 8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STX(011810)는 지난 19일 오전 서울 중구 STX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규 발행주식은 보통주 736만주이며 최종 발행가액은 오는 12월 6일 공시된다. 신주는 기존주주와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을 거쳐 내년 1월 5일 상장될 예정이다. STX 관계자는 “대주주인 APC머큐리도 100억원 이상 이번 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STX는 확보 자금을 니켈·리튬·그라파이트 등 2차전지 소재 공급망 확대를 위한 구매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STX는 지난 8월 니켈 매장량 세계 1위인 인도네시아에 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최근에는 관련 인허가를 신청했으며 라이선스 발급이 예상되는 내년 1월 이후부터 현지에서 니켈 판매 및 운송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다음달 론칭 예정인 글로벌 기업간거래(B2B) 플랫폼 ‘트롤리고(TROLLYGO)’을 세계 시장으로 확대하고 신재생 자원으로 주목받는 우드펠릿 물류 거점을 확대할 목적으로도 자금을 투입한다.
STX 관계자는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으로서 동남아·남미·아프리카 등을 중심으로 공급망을 확대,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원자재와 산업재, 친환경 자원의 트레이딩 전문성은 물론 트롤리고를 통한 무역거래의 패러다임 변환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은경 (abcde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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