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장사꾼' 레비!...'430억 줘!' 입장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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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레비 회장이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이적료에 대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이비에르가 자신의 전술과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
호이비에르는 리그 7경기에서 모두 교체로만 출전했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레비 회장은 호이비에르의 요구 이적료에 대해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들은 임대로 호이비에르를 내보낼 의사가 없으며 그를 영입하기 위해선 3000만 유로(약 430억 원)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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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다니엘 레비 회장이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이적료에 대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PL)에 잔뼈가 굵은 미드필더다. 자국인 덴마크 리그와 바이에른 뮌헨, 샬케 등을 거친 그는 2016년 사우샘프턴으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까지 이를 이어가고 있다. 사우샘프턴 시절, 전투적인 플레이로 두각을 나타냈으며 2020년 8월 토트넘 훗스퍼로 이적했다. 다소 투박하지만, 왕성한 활동량과 적극성을 통해 토트넘의 중원을 이끌었고 3년 동안 무려 145번의 출전 횟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입지를 잃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이비에르가 자신의 전술과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 대신 파페 마타 사르와 이브 비수마로 새롭게 중원을 구축했고 토트넘은 현재 리그 8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아예 출전을 못한 것은 아니다. 호이비에르는 현재까지 컵 대회 포함 8경기에 나서고 있다. 출전 횟수만 놓고 보면, 적지 않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출전 시간이다. 호이비에르는 리그 7경기에서 모두 교체로만 출전했다. 출전 시간은 122분. 경기 당 20분도 되지 않는다.
지난여름엔 이적설에 연관되기도 했다. 주인공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풀럼. 풀럼은 바이에른 뮌헨과 협상을 하고 있던 주앙 팔리냐의 대체자로 그를 낙점했고 아틀레티코 역시 호이비에르를 통해 중원 보강을 노렸다. 물론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호이비에르는 풀럼 이적을 원하지 않았으며 아틀레티코가 제안한 조건은 토트넘을 설득하기에 부족했다.
그럼에도 이적설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엔 유벤투스가 관심을 보였다. 유벤투스는 도핑 혐의로 자격 정지가 유력한 폴 포그바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포그바의 잠재적인 대체자로 그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유벤투스는 임대를 원하고 있다. 재정적인 문제로 인해 토트넘의 요구 이적료를 다 들어줄 수는 없는 상황. 이에 그들은 1월 이적시장 때 임대로 그를 영입하고 여름 이적시장 때 완전 영입을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레비 회장은 호이비에르의 요구 이적료에 대해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들은 임대로 호이비에르를 내보낼 의사가 없으며 그를 영입하기 위해선 3000만 유로(약 430억 원)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라고 보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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