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 보스톤', 전국 방방곡곡 달려 구현한 서울→호주서 재탄생한 보스턴…'빽 투 더 1947' 2탄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개봉 4주차에도 식지 않는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1947 보스톤’이 국내외 로케이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를 담은 영화 ‘1947 보스톤’이 국내외 로케이션 비하인드를 공개해 흥미를 더한다.
1940년대 서울을 표현하기 위해 ‘1947 보스톤’ 제작진이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바로 로케이션이었다. 1940년대를 배경으로 한 국내 오픈 세트장이 거의 없었을뿐더러 당시 건축물이 보존된 지역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그야말로 전국 방방곡곡을 누벼야 했던 것. 서울, 인천, 경기 지역부터 대전, 광주, 전남 목포와 순천, 경북 문경, 경남 합천, 충북 제천, 충남 천안, 강원도 춘천 등 국내 다양한 지역을 오가며 광범위한 촬영을 진행한 끝에 ‘서윤복’(임시완)이 매일같이 내달리는 그때 그 시절 서울의 모습을 스크린에 생생하게 담아낼 수 있었다.
한편, 보스턴 장면은 일정상 겨울에 촬영해야 했기 때문에 남반구의 영어권 국가로 로케이션의 범위가 좁혀졌다. 1940년대 보스턴 지역의 특성과 보스턴 마라톤 대회 코스에 대한 철저한 자료조사를 바탕으로 가장 흡사한 환경을 갖춘 호주 멜버른과 질롱, 밸러랫, 벤디고 등 멜버른 주변의 외곽 도시에서 촬영이 진행되었다. 사전 준비부터 촬영까지 약 4개월에 걸친 작업으로 완성된 1947년 보스턴의 모습은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마라톤 대회 경기 장면에 완성도를 더하며 관객들의 몰입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국내외 로케이션 비하인드를 공개한 ‘1947 보스톤’은 관객들의 꾸준한 호평 속에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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