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엔터, 블랙핑크 재계약 불확실···실적 감소 불가피"

양지혜 기자 2023. 10. 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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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20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에 대해 "블랙핑크 재계약 불확실성에 4분기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 6000원에서 8만 5000원으로 낮춰 잡았다.

정 연구원은 "지난 1년간 이어져 온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일정 반영으로 3분기까지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면서도 "4분기에는 11월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데뷔, 12월 트레저의 국내 콘서트 3회를 제외하고 뚜렷한 아티스트 활동이 부재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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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보고서]
목표주가 9.6만 원→8.5만 원
사진 제공=와이지엔터테인먼트
[서울경제]

메리츠증권은 20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에 대해 “블랙핑크 재계약 불확실성에 4분기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 6000원에서 8만 5000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올해 3분기 매출은 1306억 원, 영업이익 207억 원이 전망된다. 전년 대비 매출은 13.9%, 영업이익은 32.9% 증가한 수치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7월 정규 2집으로 컴백한 트레저의 앨범 판매 호조로 3분기 앨범 판매량은 224만 장, 앨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7% 감소한 215억 원을 전망한다”며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10회 공연으로 콘서트 매출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12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4분기에는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예상 매출은 전년 대비 20.5% 감소한 994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0.6% 줄어든 109억 원이다. 정 연구원은 “지난 1년간 이어져 온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일정 반영으로 3분기까지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면서도 "4분기에는 11월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데뷔, 12월 트레저의 국내 콘서트 3회를 제외하고 뚜렷한 아티스트 활동이 부재하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블랙핑크 재계약 성사 여부가 불확실한 만큼 단기 주가에 부정적일 수밖에 없으나, 관련 리스크(위험요인)는 일정 부분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된다”며 “당초 계획 대비 늦어지긴 했으나 11월 데뷔를 앞둔 베이비몬스터의 초기 성과가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을 완충시킬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양지혜 기자 hoj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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