잿더미 차량서…남편, 아내 살해 혐의로 구속기소 (궁금한 이야기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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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궁금한 이야기 Y'가 차량 전소 사고과 부부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어쩌다 차량이 전소되고, 한 사람이 심정지가 올 정도로 큰 사고가 발생한 걸까.
심지어 사고 발생 한 달 전, 아내가 자신의 죽음을 암시하는 말을 했다고 한다.
과연, 아내는 안타깝게 사고사한 것일까 아니면 남편에 의해 살해당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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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궁금한 이야기 Y’가 차량 전소 사고과 부부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3년 전, 한적한 도로를 달리던 한 승용차가 비탈길 아래로 떨어진 후 전소됐다. 차량의 탑승자는 50대 부부인 아내 강 씨(가명)와 남편 한 씨(가명). 당시 아내는 심정지 상태로 의식을 잃은 상태였고, 남편은 그런 아내를 살리기 위해 심폐소생술 중이었다. 어쩌다 차량이 전소되고, 한 사람이 심정지가 올 정도로 큰 사고가 발생한 걸까.
당시 현장 출동 구급대원은 “아내가 의식이 없어서 남편분이 막 아내 좀 살려 달라고... 되게 필사적으로 보였다”고 증언했다.
아내는 인근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고 13일 만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안타까운 사고로 가족을 잃었다는 슬픔도 잠시, 부부의 딸과 아내의 동생들은 이번 사고에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고 주장한다. 이유인즉슨, 이와 비슷한 사고가 1년 전에도 있었다고 했다. 심지어 사고 발생 한 달 전, 아내가 자신의 죽음을 암시하는 말을 했다고 한다.
아내 강 씨(가명)의 동생들은 “2019년에도 언니가 조수석에 있었고, 그 사람(형부)이 운전을 했는데 사고가 있었다. 근데 본인은 정작 멀쩡하고, 언니 쪽 에어백만 터졌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부부의 딸은 “엄마는 운전하는 걸 너무 무서워했기 때문에 제 학교랑 마트 갈 때 말곤 절대 운전하지 않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결국 남편은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지만, 지금도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제작진은 다양한 전문가들과 함께 사고 현장을 시뮬레이션하며 그날의 사고를 재연했다. 과연, 아내는 안타깝게 사고사한 것일까 아니면 남편에 의해 살해당한 걸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20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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