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카드로 개인차 충전…창진원, 도덕 해이 '심각'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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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 지원 전담 공공기관인 창업진흥원의 한 실장이 원장 법인카드로 개인차량을 충전비를 결제하는 등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인선 의원은창진원 실장은 올해 7월 원장 전용 관용차량에 쓰일 전기차 충전카드를 원장 수행기사로부터 받아 본인 소유 벤츠 전기 차량을 50회 이상 충전하다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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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 지원 전담 공공기관인 창업진흥원의 한 실장이 원장 법인카드로 개인차량을 충전비를 결제하는 등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인선 의원은창진원 실장은 올해 7월 원장 전용 관용차량에 쓰일 전기차 충전카드를 원장 수행기사로부터 받아 본인 소유 벤츠 전기 차량을 50회 이상 충전하다 적발됐다.
그럼에도 창진원은 실장은 견책 처분을 내리는데 그쳤다.
또 2022년 1월부터 6월까지 B부서를 감사한 결과, 직원 6명이 인근 대학원을 다니면서 초과근무수당을 부정하게 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이들이 부정하게 수령한 금액은 414만8650원이다. 징계회의록을 보면 이들은 '대학원 수업도 직무 교육에 포함이 된다고 생각을 했다' '입사한 지 오래되지 않아 정확하게 규정을 인지하지 못했다' '한 번쯤은 괜찮겠지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이들에는 해임과 경징계 이상의 처분이 내려졌다.
C직원은 직장 내 성희롱과 괴롭힘 행위로 감봉 3개월 처분을 받았다.
이인선 의원은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각종 금전 부정수령을 안일하게 생각하면서 어떻게 기업가정신을 이야기하고 혁신과 성공 창업을 외칠 수 있겠느냐"면서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확인하고 환골탈태 수준으로 청렴 문화 확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창업진흥원은 창업 교육 및 창업 지원 등의 사업을 맡은 중기부 산하 창업 전담기관으로 사업 예산은 7471억원이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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