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폐막…“하나 된 우리”
[KBS 광주] [앵커]
전남에서 개최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가 7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습니다.
3만 명에 달하는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이번 체전은 목포를 중심으로 한 전남이 관광과 체육, 문화의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입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생명의 땅 전남, 함께 날자 대한민국'을 구호로 15년 만에 전남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던 전국체전.
전국 시·도 선수들과 해외동포 선수단까지 역대 최대 규모인 3만 명이 참가해 7일간 열전을 펼쳤습니다.
[김창수/경상남도체육회 기획조정본부장 : "교통의 흐름이나 숙박 문제가 원활하게 잘 되지 않았나. 좋은 평가를 받고. 이런 걸 저희가 벤치마킹해서 내년도에 우리 경남에서 (다음 체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개최지인 전남은 시·도별 종합 순위 4위에 올라 15년 만에 중하위권 성적을 벗어났습니다.
전남체고 소속 육상 유망주 배건율 선수의 신기록 달성을 비롯해 대회 9연패의 기염을 토한 여수시청 투포환 정일우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이밖에도 이번 체전에서는 육상과 수영, 역도 등 8개 종목에서 백건 가까이 신기록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국제 대회에 버금가는 개·폐회식 연출과 체전 기간 전남 각지에서 펼쳐진 축제와 행사로 '문화체전'을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공인 1종 육상경기장인 목포종합경기장을 비롯해 5개 경기장이 새로 지어졌고, 70여 개 경기장을 개보수해 체육 산업을 활성화하는 토대가 마련됐습니다.
체전 개최를 계기로 전국 단위 체육행사 유치 등 지역에 미칠 경제적 파급 효과도 확대될 걸로 기대됩니다.
[강인중/전라남도 전국체전기획단장 : "이번 체전의 가장 큰 성과는 전남도가 글로벌 관광·체육·문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역량과 잠재력을 유감 없이 보여줬다는 점입니다."]
스포츠를 통한 화합과 감동을 선사했던 전국체전의 열기는 다음 달 3일부터 열리는 제42회 전국장애인체전을 통해 이어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김정대 기자 (kongmy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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