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 연상 '시밤바' 논란 때문? 해태아이스크림 대표이사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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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밤바' 논란을 일으켰던 해태아이스크림이 대표이사를 교체하기로 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박창훈 해태아이스크림 대표는 이달말 또는 다음달 초 자리에서 물러난다.
30억원 수준의 영업적자를 내던 해태아이스크림 인수에도 박 대표이사가 앞장섰다.
업계에서는 해태아이스크림의 갑작스런 대표 교체는 최근의 '시밤바', '스타빙스' 논란이 이유가 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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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밤바’ 논란을 일으켰던 해태아이스크림이 대표이사를 교체하기로 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박창훈 해태아이스크림 대표는 이달말 또는 다음달 초 자리에서 물러난다. 박 대표는 빙그레에서 재무통으로 평가받았던 인물이다. 빙그레 재직 시절 다년간 재경부문 임원을 지낸 경력으로 경영기획을 담당하는 이사회 일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30억원 수준의 영업적자를 내던 해태아이스크림 인수에도 박 대표이사가 앞장섰다. 그는 성공적으로 인수를 마무리하는 한편 지난해에는 해태아이스크림 연간 순이익을 36억원으로 끌어올리며 흑자전환 시키기도 했다.
새 대표이사 자리엔 김정태 경영기획본부장이 선임될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빙그레와 해태아이스크림에서 경영기획을 담당한 경영기획 전문가다.
업계에서는 해태아이스크림의 갑작스런 대표 교체는 최근의 ‘시밤바’, ‘스타빙스’ 논란이 이유가 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해태아이스크림은 욕설을 연상시키는 ‘시밤바’와 스타벅스를 떠오르게 하는 ‘스타빙스’ 상표를 출원해 비판을 받았다. 식약처도 “해태아이스크림 측에 욕설을 연상하는 제품명이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김정욱 기자 mykj@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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