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2035년 여자 월드컵 개최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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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남녀 월드컵 연속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영국 'BBC'는 10월 20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가 2035년 여자 월드컵 개최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최근 뉴캐슬 유나이티드 인수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투자로 축구계의 큰 손으로 자리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 머니'가 남녀 월드컵 개최로 축구계에서 위상을 끌어올리겠다는 심산으로 해석된다.
단 사우디아라비아의 사회 구조를 고려할 때 여자 월드컵 개최는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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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남녀 월드컵 연속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영국 'BBC'는 10월 20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가 2035년 여자 월드컵 개최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미 2034년 남자 월드컵 개최를 공식적으로 신청한 바 있다.
최근 뉴캐슬 유나이티드 인수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투자로 축구계의 큰 손으로 자리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 머니'가 남녀 월드컵 개최로 축구계에서 위상을 끌어올리겠다는 심산으로 해석된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가 대주주로 관리하는 4개 프로 구단은 지난 2022년 11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입을 시작으로 카림 벤제마, 네이마르, 사디오 마네 등 '월드 클래스'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축구팬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단 사우디아라비아의 사회 구조를 고려할 때 여자 월드컵 개최는 쉽지 않다. 이슬람교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여권이 높지 않으며, 동성애도 금지돼 있다. 여자 축구 선수 중에는 양성애자, 동성애자가 적지 않다. 이로 인해 올해 열린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을 홍보하는 광고가 비판을 받아 금지되기도 했다.
한편 오는 2027년 여자 월드컵 개최지는 아직 미정이다. 벨기에-네덜란드-독일 공동 개최, 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남아프리카 공화국, 브라질이 개최를 신청했다. 개최지는 오는 2024년 5월 결정된다.(자료사진=2023년 여자 월드컵 시상식)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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