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인플레 여전”…美 10년 만기 국채금리 5% 돌파[뉴스새벽배송]
美 10년 만기 국채금리 5% 돌파, 2007년 후 처음
이스라엘 지상군 투입 초읽기…유가 상승 지속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높으며 최근 둔화된 물가 지표는 신뢰 구축을 위한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긴축 기조를 지속하겠다는 매파적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시장은 해석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 및 10년물 국채금리가 5%를 돌파하면서 주가를 압박하는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다음은 20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파월 의장은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높으며 최근 둔화된 물가 지표는 신뢰 구축을 위한 시작에 불과하다고 발언.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으며 그 길이 험난하고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저와 동료들은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겠다는 약속에 하나가 된 상태”라고 강조.
-파월 의장은 물가상승률을 낮추기 위해선 경제 성장세가 현 상황보다 다소 냉각될 필요가 있음을 시사.
美 국채 금리, 연 5.0%선 돌파
-글로벌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이날 오후 5시 직후(미 동부시간 기준) 연 5.001%로, 5%선 위로 올라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5% 선 위로 올라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7월 이후 16년 만에 처음.
뉴욕 증시 하락
-미 증시, 파월 의장의 뉴욕경제클럽 연설 내용이 전해진 뒤 급등락했다가 장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낙폭 키워.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5% 하락.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5%,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96% 떨어져.
뉴욕 유가, 중동 위기에 오름세 지속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05달러(1.19%) 상승한 배럴당 89.37달러에 거래 마치며 지난 이틀간 3.13% 가량 상승.
-이날 종가는 지난 9월 2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완화됐음에도 중동 불안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상승세로 방향을 틀어.
이스라엘 지상군 투입 임박 우려 지속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가자지구 접경 지역에 집결된 지상군에게 진입을 위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라고 발언.
-다만 지상군 진입이 언제 시작될지는 미지수, 임박했다는 전망은 여전하나 작전에 본격 돌입한다는 구체적인 징후는 아직.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전역에 걸쳐 공습을 재개했으며 하마스 역시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 등을 향해 로켓포를 쏘는 등 공방 지속.
머스크, 테슬라 사업 부정적 전망
-테슬라가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콘퍼런스콜에서 향후 사업 전망에 대해 부정적 견해 밝혀.
-테슬라를 배에 비유하며 “폭풍 속에서는 아무리 훌륭한 배라도 도전을 맞는다” “사람들은 경제에 불확실성이 있다면 새 차를 사는 것을 주저하며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전쟁에 대해 읽고 있다면 새 차를 사는 것이 마음속의 우선순위가 아니게 될 경향이 있다”고 발언.
-아울러 출시 준비 중인 전기 픽업트럭에 대해서도 기채리를 낮추고 싶다고 발언.
영풍제지 시세조종 의혹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영풍제지(006740) 불공정 거래 의혹과 관련해 시세 조종을 주도한 것으로 의심되는 피의자들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가려질 듯.
-올해 주가 조작 자금을 모집하는 등 영풍제지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혐의.
-무상증자를 반영한 수정주가 기준으로 올해 초 5829원이었던 영풍제지는 지난 8월 5만원대까지 상승, 연초 이후 지난 17일까지 주가 상승률이 700%가 넘으나 최근 급락.
-금융당국은 최근 영풍제지의 주식 이상 거래 정황을 포착해 패스트트랙으로 검찰에 사건을 넘긴 것으로 전해졌으며 검찰은 17일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뒤 전날 구속영장을 청구.
-영풍제지와 최대주주인 대양금속(009190)은 전날 보도자료 등을 통해 “회사나 관계자가 압수수색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해명.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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