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재명 비리 타령만 하다 강서 참패…검찰만 바라보면 총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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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여당이 검찰만 바라보고 있다가는 22대 총선에서도 서울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 참패 악몽을 되풀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 시장은 패인으로 "내부 분열과 IMF 외환위기, (이 총재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도 있었지만 우리는 DJ와 달리 국민들에게 미래비전을 제시하지 못했고 오로지 검찰만 바라보고 DJ비자금 대선을 한 것이 결정적 패인이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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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여당이 검찰만 바라보고 있다가는 22대 총선에서도 서울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 참패 악몽을 되풀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 시장은 19일 밤 자신의 SNS에 다양한 미래비전 제시 없이 상대편 사법리스크만 물고 늘어질 경우 그 끝이 좋지 못했음을 역사가 말해준다며 3가지 사례를 들었다.
우선 15대 대통령선거 때 "이회창 후보를 앞세운 우리는 대선기간 내내 DJ비자금 사건만 물고 늘어졌는데 그 결과 우리는 패배했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패인으로 "내부 분열과 IMF 외환위기, (이 총재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도 있었지만 우리는 DJ와 달리 국민들에게 미래비전을 제시하지 못했고 오로지 검찰만 바라보고 DJ비자금 대선을 한 것이 결정적 패인이였다"고 지적했다.
또 홍 시장은 "미국 대선에서도 민주당은 트럼프 비리에만 집착해 수차례 기소까지 했지만 여전히 유력한 차기후보는 트럼프다"며 미국 민주당 역시 검찰만 바라보다 낭패를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지난 1년 동안 이재명 대표 비리에만 집착해 수사하고 수차례 기소까지 했지만 그런 민주당에게 강서보선에서 참패했고 지난 대선에서도 그런 이재명 후보에게 0.7%p밖에 이기지 못했다"고 했다.
이에 홍 시장은 "이 세 장면을 보고 앞으로 우리는 총선에서 이기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되돌아 봐야 한다"며 이재명 비리 타령만 읊고 있다가는 국민들로부터 외면을 당할 것이니 민생, 미래, 행복, 안정, 안보를 추구하는 보수정당 본연의 자세로 돌아올 것을 주문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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