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 먹고 싶을 때..."주먹을 꽉 쥐어라!" 식탐 참아져

권순일 2023. 10. 2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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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 긴장되면 통제력, 의지력 높아져
주먹을 꽉 쥐면 음식 유혹을 떨어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에게 출출한 밤은 괴롭고 지루한 시간이다. 치킨이나 족발 같은 야식이 생각나지만 음식의 유혹을 참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이렇게 식탐이 생길 때는 주먹을 꽉 쥐는 행동이 억제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싱가포르국립대와 미국 시카고대 공동 연구팀은 참가자에게 신 맛이 강한 식초 음료를 마시게 했다. 또 건강에 좋지 않지만 입에서 당기는 음식으로 유혹했다. 연구 결과 이런 상황에서 주먹을 꼭 쥐면 통제력이 강해지고 참을성이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신 맛으로 얼굴이 저절로 찡그려질 때나 음식 유혹을 참기 위해 주먹을 꼭 쥐면 자제력과 의지력이 잠깐 동안 생긴다"며 "마트나 백화점에서 여러 음식이나 상품의 유혹을 느낄 때 주먹을 꼭 쥐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정신과 육체는 밀접한 관련이 있어 근육을 꽉 조이는 것만으로 의지력이 향상되고 통증도 줄여준다"면서 "쓴 약을 먹거나 나쁜 소식을 들었을 때 자연스럽게 몸을 움츠리고 근육을 긴장시키는 행동은 어려운 일에 대처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From Firm Muscles to Firm Willpower: Understanding the Role of Embodied Cognition in Self-Regulation)는 ≪소비자 연구 저널(Journal of Consumer Research)≫에 실렸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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