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엄지성 유럽축구 5대리그 스타 잠재력”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2023. 10. 2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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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선수 엄지성(21·광주FC)이 유럽 무대에서 톱클래스 윙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5년차 스카우트 마르크 피뉴(포르투갈)는 10월11일(한국시간) "한국 차세대 스타 엄지성은 유럽 5대 리그에서도 정상급 날개가 될 수 있다"며 잠재력을 10점 만점 기준 9점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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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선수 엄지성(21·광주FC)이 유럽 무대에서 톱클래스 윙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5년차 스카우트 마르크 피뉴(포르투갈)는 10월11일(한국시간) “한국 차세대 스타 엄지성은 유럽 5대 리그에서도 정상급 날개가 될 수 있다”며 잠재력을 10점 만점 기준 9점으로 평가했다.

마르크 피뉴는 인재 물색 업체 ‘유스 스카우팅’의 한국 및 일본 담당자다. 유럽축구리그 TOP5는 시장 규모 기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1이다.

엄지성은 2023년 8월 K리그1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에 빛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엄지성은 2023년 8월 K리그1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통해 해당 기간 23세 이하 최우수선수로 인정받았다. 이번 시즌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하는 1부리그 라운드 베스트11 포함 횟수는 공동 4위다.

마르크 피뉴는 “볼을 터치할 때마다 불꽃이 튀는 것 같은 짜릿한 존재감과 뛰어난 실력으로 K리그를 지켜보는 스카우트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머지않아 유럽에서도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에는 충분한 근거가 있다”며 엄지성한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엄지성은 2023 K리그1 유효슈팅 8위 및 프리킥 획득 10위에 올라 있다. 1600분 이상 출전 선수로 범위를 좁히면 90분당 2번째로 자주 파울을 당한 국내파다. 상대가 반칙 없이는 막기 힘든 개인 능력을 발휘하는 중이다.

대니얼 에머리(영국)는 올해 8월 “2020 스웨덴 1부리그 도움왕 세아드 학샤바노비치(24·몬테네그로)의 업그레이드가 될 수 있다”며 셀틱(스코틀랜드) 영입 대상으로 엄지성을 소개했다.

에머리는 영국 매체 ‘스낵 미디어’에서 잉글랜드 2부리그 노리치 시티를 맡고 있다. 스코틀랜드는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랭킹 10위, 셀틱은 유럽클럽랭킹 54위로 평가된다.

‘스낵 미디어’ 셀틱 담당 기자 로비 월스(영국)는 지난여름 이적시장 “2018 U-19 유럽선수권대회 득점왕 조타(24·포르투갈)가 전력에서 이탈한 좌절감을 잊기 위한” 엄지성과 계약을 추천하기도 했다.

광주FC 엄지성이 수원 삼성과 2023 K리그1 홈경기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탈리아 전국신문 ‘아베니레’ 다리오 포카르디 기자는 “엄지성에 대한 마르크 피뉴의 평가에 동의한다”면서도 “아직 병역을 마치지 않은 것이 유럽축구 진출의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엄지성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 1득점 1도움으로 한국 준준결승 진출에 공헌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2022년 본선 8강 및 2024년 대회 예선 참가 그리고 A매치 데뷔골 경력에도 제19회 중국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는 아니었다.

아시안게임 우승을 함께했다면 ‘병역특례’로 불리는 체육요원 편입 기준을 만족할 수 있었다. 엄지성은 2024 파리올림픽 동메달 이상에 동참하거나 국군체육부대(상무) 제2경기대 남자축구선수로 국방 의무를 이행하는 것을 노려봐야 한다.

2023 K리그1 90분당 프리킥 획득
- 1600분 이상 출전 선수 대상

△ 1위 세징야(대구) 2.51회

△ 2위 이현식(대전) 2.28회

△ 3위 헤이스(제주) 2.24회

△ 4위 엄지성(광주) 2.15회

△ 5위 이승우(수원FC) 2.11회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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