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11월 지방의회 선거 앞두고 '중앙선거지도위원회' 조직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전원회의 개최해 전원일치 채택
회의서 금융감독법·실림집관리법 등도 채택해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제14기 제28차 전원회의가 전날인 19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회의에서는 다음달 26일 도·시·군 인민회의의 대의원 선거를 위한 중앙선거지도위원회 조직 등이 논의됐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를 열고 다음달 26일 도·시·군 인민회의의 대의원 선거를 위한 중앙선거지도위원회를 조직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제14기 제28차 전원회의가 전날인 19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전원회의에서는 도(직할시), 시(구역), 군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위한 중앙선거지도위원회를 조직하는 문제가 의안으로 상정됐고 전원일치로 채택됐다.

도·시·군 인민회의는 우리의 지방의회격으로 4년에 한 번씩 선출되는데 북한은 지난 17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대의원 선거를 다음달 26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중앙선거지도위원회 위원장은 강윤석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이, 부위원장은 전경철이 맡았으며 위원은 총 10명이다.

이 외에 금융감독법, 살림집(주택)관리법의 심의 채택에 관한 문제, 중앙재판소 인민참심원 소환 및 선거에 대한 문제 등이 의안으로 상정돼 전원 찬성으로 채택됐다.

신문에 따르면 금융감독법은 '금융감독사업에서 제도와 질서를 철저히 세워 금융활동을 원활히 보장하고 안정적이며 지속적인 발전을 확고히 담보하기 위한 법적 요구'들을 규제했고, 살림집 관리법은 '살림집 관리와 이용에서 지켜야 할 원칙적 문제'들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또 중앙재판소 인민참신원들을 소환 및 선거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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