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가 거기서 왜 나와?”…1인가구 필수템으로 뜨는 이것
가전기업 속속 신제품 내놔
커피메이커 겸용 정수기에
물 끓이는 휴대용 텀블러도
공간 효율 높고 경제성 잡아
1~2인 가구·신혼부부 인기
특히 너무 많은 기능이 합쳐져 오히려 사용이 불편하거나 기존 제품보다 성능이 떨어졌던 과거 제품들과 달리 최근 멀티가전은 자주 사용하는 필수 가전에 한두가지의 실용적인 기능만 더해진 게 특징이다. 이를 통해 구매와 보관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동시에 효율성을 높여 여러 제품을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1·2인가구나 신혼부부의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쿠쿠홈시스는 커피 브루잉 겸용 기능을 갖춘 끓인 물 정수기인 ‘인스퓨어 스팀 100 바리스타 정수기’를 출시했다. 정수기에 ‘바리스타 드립 모듈’을 설치한 후 원두를 담은 드리퍼(드립커피를 만들 때 거름종이와 원두를 고정시킬 때 쓰는 깔때기)를 통해 커피를 내리면 드립커피가 완성된다. 3개의 커피 브루잉 전용 버튼으로 농도와 온도, 용량을 3단계씩 선택할 수 있어 커피의 다양한 풍미를 느낄 수 있고, 100°C 끓인 물부터 85°C까지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해 기호에 맞는 온도로 출수가 가능하다.
드립 모듈은 자동으로 유량과 유속을 컨트롤할 수 있어 출수되는 물의 세기와 범위를 균일하게 조절해 취향과 레시피에 맞는 커피를 제공한다. 또한 넓은 물줄기, 좁은 물줄기 선택이 가능해 핸드 드립, 드립 백 등 다양한 형태의 커피도 추출할 수가 있다.
청호나이스는 캡슐 커피 추출이 가능한 ‘에스프레카페’를 판매 중이다. 얼음 정수기와 결합해 집에서도 계절에 상관없이 아이스커피를 즐길 수 있고, 캡슐만 넣으면 에스프레소와 룽고, 아메리카노, 소프트 아메리카노 등 네 가지 스타일의 커피 추출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처음에 에스프레카페를 스탠드형 정수기로 출시했다가 가정용으로도 수요가 있어 사이즈를 줄여 추가로 모델을 내놨다”며 “얼음 정수기와 커피머신의 결합으로 홈카페족 사이에서 꾸준하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락앤락 관계자는 “사무실에서 텀블러만으로 물을 직접 끓여 먹을 수 있고, 전원 사용이 가능하면 외출에서도 쓸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는 소비자 평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휴롬은 지난해 저속 착즙과 초고속 블렌더 기능을 합친 듀얼 주방가전 ‘M100’을 내놨다. 원액기 혹은 블렌더 모듈을 본체 위에 올려놓으면 본체에 내장된 센서가 자동 인식해 각 모드를 설정하기 때문에 별도 조작이 필요없다.
착즙기(원액기 모드)로 활용할 때는 재료를 통째로 넣으면 재료를 자동으로 잘라준 후 착즙을 하고, 블렌더 모드에서는 스무디와 스프·이유식 등 자동모드를 활용해 손쉽게 제품을 분쇄할 수 있다. 휴롬 관계자는 “기존 원액기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개발된 제품”이라며 “프리미엄 제품으로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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