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탈북민이 바라 본 한국 사회…괴짜 예술가 ‘달리’의 비밀
[앵커]
탈북민의 눈으로 바라 본 한국 사회의 모습을 담은 영화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이번 주 관객들을 찾아갑니다.
괴짜 예술가 살바도르 달리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담은 '달리랜드'도 함께 개봉됩니다.
이번 주 개봉영화 김상협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돈을 많이 벌어 잘 살고 싶습니다."]
코리안 드림을 찾아 위험을 무릎쓰고 한국에 와 관광 가이드가 된 20대 탈북민 한영, 뛰어난 중국어 실력으로 서울의 고궁과 명동 거리에서 중국 여행객들을 안내하며 살아갑니다.
["경복은 '큰 복을 누리며 번성하라'는 뜻인데요. (아이 좀 잘 부탁해요!)"]
하지만 사드 갈등으로 중국 관광객들이 줄고 유일하게 의지했던 친구마저 한국을 떠나려 하는 등 서울살이는 마음 같지 않습니다.
우리 사회의 주변부에 있는 탈북민의 시선으로 바라 본 오늘날의 한국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는 평갑니다.
[이설/영화 '믿을 수 있는 사람' 한영 역 : "많이들 힘든, 보기가 좀 어렵고 부담스러운 영화일 거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어렵고 고달플 수 있는 어떤 이야기를 그래도 담담하고 담대하게 담아낸 것 같은..."]
["나는 새로운 조수가 필요해. 이 청년으로 하지. 규칙을 어기면 바로 아웃이야!"]
괴짜 예술가 달리의 광팬인 미술학도 제임스는 달리의 조수를 제안받고 달리의 세계로 들어서게 됩니다.
20세기 초현실주의의 아이콘인 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생애를 통해 화려함 뒤에 감춰져 있던 예술 상류층의 비밀 세계를 그렸습니다.
["너처럼 아름다운 마녀는 평생 처음 봐. (난 마녀가 아니라 마브카야. 숲의 정령이야.)"]
대자연의 새로운 수호자인 마브카가 순수한 마음을 지난 인간 청년 루카스와 사랑에 빠집니다.
하지만 악당 킬리나는 사랑에 빠진 마브카의 마음을 이용해 숲의 심장을 빼앗으려 합니다.
'더 프린세스 : 도둑맞은 공주' 제작진에 의해 8년 만에 완성됐는데 클리블랜드 국제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 선정됐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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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협 기자 (kshsg8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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