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 5% 돌파···금융위기 이후 처음

워싱턴=윤홍우 특파원 2023. 10. 20. 07: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연 5.0% 선을 돌파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파이낸셜타임즈(FT) 등에 따르면 글로벌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이날 오후 5시 직후(미 동부시간 기준) 연 5.001%로, 5%선 위로 올라섰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5% 선 위로 올라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7월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연 5.0% 선을 돌파했다. 고금리가 지속될 것이란 우려가 시장을 압박하면서 뉴욕 증시도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파이낸셜타임즈(FT) 등에 따르면 글로벌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이날 오후 5시 직후(미 동부시간 기준) 연 5.001%로, 5%선 위로 올라섰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5% 선 위로 올라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7월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다. 30년물 국채수익률도 5.10%까지 높아졌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이날 뉴욕경제클럽에서 “최근 인플레이션은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너무 높고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신뢰를 보내기에는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고 했다. 또 “9월 인플레이션은 하락 추세를 이어갔지만 덜 고무적(somewhat less encouraging)이었다”면서 “앞으로 몇 분기 동안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안정될지 알 수 없다”고 했다. 아직 당장 긴축 정책을 풀 때가 아니라는 점을 내비친 것이다.

파월 의장은 이날 장기물 국채수익률 상승에 대해 “연준이 금리에 더 많은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기대에 따른 것은 아닌 것 같다”면서 “상승세가 지속될지는 불분명하고 시장은 변동성이 크다”고 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0.91포인트(-0.75%) 하락한 3만3414.1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6.60포인트(-0.85%) 떨어진 4278.00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8.13포인트(-0.96%) 밀린 1만3186.18로 장을 마감했다.

워싱턴=윤홍우 특파원 seoulbird@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