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파월 발언·국채금리 상승에 일제히 하락

SBSBiz 2023. 10. 2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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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일) 파월 의장의 발언은 국채금리를 또 한 번 자극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습니다. 

다우지수가 0.75% 하락했고 S&P 500 지수는 0.85% 떨어졌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1% 가까이 하락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에 상승세를 보이던 기술주들도 국채금리가 치솟자 다시 하락 전환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만 각각 0.37%, 0.21% 상승했습니다.

어제(19일) 어닝 미스를 기록했던 테슬라는 9% 넘게 빠졌습니다.

월가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마진율이 계속 줄어들 것이라는 판단에, 골드만삭스부터 줄줄이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참고로 넷플릭스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이면서 오늘 주가가 16% 상승했지만, 테슬라를 비롯해 기술주들의 부진으로 나스닥 지수를 끌어올리기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간밤 발표된 실적을 보면,  AT&T는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내놓아 6.56% 올랐지만, 블랙스톤은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에 주가가 8%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아메리칸항공은 예상치를 웃돈 조정 순이익에 0.8%가량 올랐습니다.

오늘 파월 의장의 연설 이후 고금리 장기화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10년물 국채금리는 다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4.99%로 5% 턱 밑까지 올라왔고 2년물 국채금리도 5.16%를 기록했습니다.

유가는 베네수엘라산 원유 제재 완화에도 지상전 개시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WTI는 2.34% 올라 배럴당 89달러에 거래됐고, 브렌트유는 2% 가까이 올라 배럴당 9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 사이 7원 넘게 올라 1357.4원에 마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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