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유무인 복합체계로 '글로벌 빅4' 도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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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22일까지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3(ADEX·아덱스)'에서 주요 방산기업들이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에 최적화된 무기들을 잇따라 선보여 눈길을 끈다.
현대로템은 '평화를 수호하는 내일의 첨단 기술'을 주요 테마로 각종 신제품과 유무인 복합체계(MUM-T) 구축에 최적화된 제품들을 통해 미래 지상무기체계의 청사진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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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현대로템, 미래 공중·지상 전투체계 개념 전시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22일까지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3(ADEX·아덱스)'에서 주요 방산기업들이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에 최적화된 무기들을 잇따라 선보여 눈길을 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여파로 미래 전장에서는 자국의 군인 사망을 최소화할 수 있는 무인화 기술이 부각될 수 있다. 기업들은 유무인 복합체계를 앞세워 글로벌 방산 '빅 4' 도약을 앞당긴다는 각오다.
그룹사 총출동 한화, 유무인 복합 운용 기술 뽑내
한화는 이 전시회에서 한국형 차세대 보병전투차량, 차세대 군용무인차량 아리온스멧, 인공지능(AI)을 탑재한 K9 자주포, 고스트 커멘더로 불리는 무인전력지휘통제함 시스템 등을 전면에 내세웠다.
사람보다 먼저 작전 지역에 투입되는 무인수색차량은 원격사격통제체계, 지뢰탐지장치, 유도탄, 레이저 등 다양한 장비를 적용할 수 있어 자국 군인의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무기로 꼽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GPS 등 센서정보를 활용해 선두 통제 차량을 따라서 주행하거나 단체포격을 할 수 있는 K9 자주포 무인 복합운용 시스템 등을 공개했다. 적은 병력으로 많은 부대를 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미래 공중전투체계 보여준 KAI
KF-21 무인기 복합편대는 KF-21와 4대의 무인기로 이뤄진다. 조종사가 탑승한 KF-21이 무선 통신을 통해 4대의 무인기를 제어하며 전장으로 날아가 동시 폭격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차세대 모빌리티로 활약할 민·군 겸용 미래항공기체 AAV와 틸트로터 기술로 활주 없이 이착륙할 수 있으며 신속한 이동과 정찰 기능을 갖춘 VTOL 수직이착륙 무인기 등도 전시했다.
미래 지상무기체계 비전 제시한 현대로템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미래 차세대 전차의 최신 콘셉트 모델을 공개했다. 현대자동차 디자인센터와 협업해 디자인된 차세대 전차는 미래 전장환경을 고려해 스텔스 형상 구현 및 유무인 복합체계 운용개념을 반영했다.
상용 무인 콘셉트카 유팟(U-POD)도 최초로 외부에 선보였다. 유팟은 원격 및 자율주행 기능을 갖추고 스스로 화물을 싣고 이동해 내릴 수 있어 디지털 기반 첨단 유통물류체계에 최적화됐다. 그 밖에도 푸드트럭, 폐기물 수거 차량 등 민간에서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는 확장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로템은 지난해 군에 성공적으로 납품되며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한 다목적 무인차량의 성능개량 모델을 전시하며 주목받았다. 기존 차량 대비 기동성과 자율주행 성능이 강화된 모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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