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브리핑] '양치기 소년' 된 K바이오...신약 실패로 소액주주 손해 떠안아

[이현웅] 2023. 10. 20. 07:2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출연 : 이현웅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10월 20일 금요일입니다. 굿모닝 브리핑 시작합니다.

오늘은 중앙일보에 실린빈대 이야기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프랑스와 영국 등 유럽에서 빈대가 출몰해 문제라는 소식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요. 그런데 국내에도 빈대 의심 신고가연이어 들어오고 있고 실제 이 중에 빈대가 발견되는 경우가 있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지난주 인천의 한 사우나에서빈대가 발견됐고이번 주에는 대구의 한 사립대 기숙사에서신고가 들어온 벌레도 빈대로 확인됐습니다. 빈대가 발견된 사우나는 외국인 여행객에게 인기가 있는 곳이라는 점, 그리고 대구 대학 기숙사는 얼마 전까지외국인 교환학생이 사용했다는 점을유입 경로로 의심되고 있습니다. 빈대가 광범위하게 퍼지게 된다면 많은 사회적 비용이 들기 때문에면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 전문가는외국인이 많이 찾는 시설에 대해 별도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고 있습니다.

다음은 경향신문에 실린 기사 보겠습니다.

제목부터 보면 같은 세상, 다른 삶. 흔한 삶들에게는 '박탈감'이란 제목이 쓰여 있는데요. 이 기사는 과도하게 높아진 평범의기준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요즘 젊은 층들이 많이 사용하는SNS에는 고물가 시대를 잊게 하는화려한 삶의 모습들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고 또 연예인의 삶을 다루는 관찰 예능 등에선 '파인 다이닝'이나 '오마카세'를 즐기는 장면들, 값비싼 브랜드의 육아 용품을 사용하면서 아이를 키우는 장면 등이 나오는데스타들을 동경하는 마음이 듦과 동시에그렇지 못한 자신의 상황을 낮춰서 평가하게 되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평범한 삶의 기준을과도하게 높게 설정하게 되면서양극화를 부추기고상대적 박탈감을 키운다는 지적이 함께 나옵니다. 이에 대한 분노나 반발 심리도 나타나고 있는데요. 통계수치에 기반해 진짜 대한민국의 평균 수준을 알아보겠다는 내용의 유튜브 영상 조회수가200만 회에 가까울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고요. 부럽지가 않어라는 제목의 노래가 인기를끌기도 했습니다. 평범 그리고 평균이란 개념에 대해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는 기사였습니다.

다음은 한국일보입니다. K바이오 코로나 신약 후유증이라는 제목인데요.

이 제목 아래에는 표가 하나 나와 있습니다. 이 표에는 국내 여러 개발사들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현황이 나와 있는데 보면, 대부분 개발을 중단했거나실패한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개발 중단과 실패로 인한 피해를 해당 기업에 투자했던 소액주주들이떠안았다는 점인데요. 이른바 K바이오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훼손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기사에서는 개발 중단을 선언한 여러기업을 양치기 소년이라 비유하면서K바이오를 잠식한 불법 주가 부양 의혹 등후유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신약개발 과정을 주가 부양 의혹과 연결할 수는 없겠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실패에서도 경험이 쌓인다며이를 전략적으로 축적하면서다음 팬데믹을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볼 마지막 기사입니다. 서울신문에서 다루고 있는메타버스 관련 기사인데요.

제목만 봐도 어느 정도 내용이 예상됩니다. 거기 누구 없나요,텅빈 국산 메타버스.코로나19, 비대면이 확대되던 시기에국내 여러 업체가 메타버스 플랫폼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엔데믹 이후 물리적 이동의 제약이사라지면서 가상 공간의 콘텐츠에 대한관심이 크게 줄고 있습니다. 그나마 선전하고 있는 한두 개의 서비스를제외하면 나머지는 사실상 힘겹게 명맥만유지하고 있는 수준입니다. 그러면서 국내외 업체들은 메타버스와관련한 조직을 축소하거나 해체하고 있습니다. 또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수십억 원씩들여 플랫폼을 만들기도 했는데이 역시 하루 방문객 수가 200명에 불과해사실상 폐지 수순으로 가고 있습니다. 기사는 전반적으로 암울한 전망을 담고 있었는데요. 한편에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확장성에 대한 기대가 여전하고혼합현실, 확장현실 등이 개발됨에 따라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함께 전하고 있습니다. 관건은 과연 이러한 상황에서충분한 투자와 지원이 이뤄질지 여부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앞으로 남은 메타버스들마저 사라지게 될지혹은 새로운 기술과 결합하며 다시 부활하게 될지 주목됩니다. 10월 20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굿모닝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이현웅] (leehw1118@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