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신변안전 주의"…국무부, 중동 분쟁에 전체 재외국민에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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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분쟁이 격화하며 이스라엘과 미국을 향한 분노도 커지는 가운데 미 국무부가 자국민을 상대로 전 세계적인 안보 주의보를 발령했다.
19일(현지시간)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경계 경보 발령 사실을 전하며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미국 시민과 이익에 대한 테러 공격, 시위 또는 폭력 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국무부는 해외에 있는 미국 시민들에게 더욱 주의를 기울일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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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이 격화하며 이스라엘과 미국을 향한 분노도 커지는 가운데 미 국무부가 자국민을 상대로 전 세계적인 안보 주의보를 발령했다.
19일(현지시간)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경계 경보 발령 사실을 전하며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미국 시민과 이익에 대한 테러 공격, 시위 또는 폭력 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국무부는 해외에 있는 미국 시민들에게 더욱 주의를 기울일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해외에 있는 미국 시민들에게 국무부의 스마트 여행자 등록 프로그램(STEP)에 등록해 정보와 경보를 받을 것 등을 권고했다.
미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꼭 한 가지 문제 때문이 아니라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 경보를 발령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 국무부는 레바논과 이스라엘에 대한 여행 주의보를 최고 단계로 격상한 바 있다.
전 국무부 고위 관리인 토드 브라운은 CNN에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둘러싼 잠재적인 위협 상황이 어떤 것보다 더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위협은 중동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정부에 대한 분노로 번지면서 유럽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 국무부가 이번과 같은 경보를 마지막으로 발령한 건 지난 2022년 8월이다. 당시 알카에다 지도자인 아이만 알자와히리가 살해된 후 전 세계적인 경보를 발령하면서 "알카에다 지지자 또는 그에 연계된 테러 조직이 미국 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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