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첫 와카 업셋' 위기 넘긴 NC, 2년 전 두산만이 해낸 'WC→한국시리즈' 신화 써내려간다... '천군만마' 페디 복귀는 호재
NC는 19일 오후 6시 30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23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4회 말 터진 서호철의 만루 홈런과 김형준의 백투백 홈런을 앞세워 14-9 승리를 거뒀다.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친 NC는 1승을 선점한 채 시리즈를 시작했고 이날 두산에 승리를 거두며 준플레이오프(준PO)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틀의 휴식을 취한 뒤 NC는 오는 2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SSG와 준PO 1차전을 치른다.
경기 전만 해도 NC가 업셋을 당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 선수 3명(김주원, 김형준, 김영규)이 차출된 이후 지난달 23일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당시 2위 KT 위즈와 1경기 차 3위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연패에 빠진 후 2위와는 멀어졌다. 결국 3위 자리마저 내준 후 마지막 2경기를 패배하면서 4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 2015년 시작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5위 팀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은 한 번도 없었다. 업셋은커녕 시리즈가 2차전까지 간 경우도 2016년(LG-KIA)과 2021년(두산-키움) 두 번뿐이다. 한 차례도 없던 일을 NC가 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NC도 이런 시선을 잘 알고 있었다. 강인권(51) 감독은 경기 전 "그것은 객관적 평가라고 보여진다"며 조심스레 대답했다. 그러면서도 "경기에서는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선수들만 동요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후 승부의 추는 NC 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었다. 7회 말 주자 만루 상황에서 서호철의 2타점 2루타로 팽팽한 흐름을 끊어낸 NC는 8회 말 공격에서는 김형준의 쐐기 3점 홈런을 비롯해 무려 6점을 올렸다. 9회 초 마무리 이용찬이 3점을 내줬으나 대세에는 영향이 없었다.
두산은 당시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후 5위 키움 히어로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렀다. 1차전을 4-7로 패배한 두산은 2차전을 16-8로 크게 이기며 힘겹게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하지만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를 2승 1패로 마치며 업셋에 성공한 두산은 2위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마저도 2전 전승으로 승리,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했다. 다만 한국시리즈에서는 KT 위즈에 4전 전패로 물러나고 말았다.
여기에 드디어 페디를 기용할 수 있다는 점도 포인트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페디가 엔트리에서 제외된 만큼 2차전까지 갔다면 자칫 NC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페디가 유력한 상황이기에 이후 투수 운용에 있어서는 한결 여유로워질 전망이다.
다만 페디의 뒤를 이을 2선발인 태너가 부진했다는 건 불안요소다. 태너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4이닝 7피안타 3사사구 5실점으로 다소 흔들렸다. 상대 타자들에게 커트를 당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정타도 많이 나왔다. NC가 역사를 쓰기 위해서는 에이스를 뒷받침할 카드의 분전이 필요하다.
창원=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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