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지상전 임박 긴장감에 국제유가 상승... 브렌트유 1% ↑

정미하 기자 2023. 10. 20.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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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중동 전쟁이 확전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상승 마감했다.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원유 수출 제한을 완화했다는 소식에 유가는 장중 2% 가까이 하락했으나, 중동 지역 불안감이 가중되면서 다시 오른 결과다.

2019년까지 베네수엘라는 하루 36만5000배럴의 원유를 미국으로 수출했었다.

하지만 미국은 중동 불안이 가중되고 유가가 최근 들어 상승하자 베네수엘라의 석유 및 가스 관련 거래를 승인하는 6개월짜리 라이선스를 발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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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중동 전쟁이 확전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상승 마감했다.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원유 수출 제한을 완화했다는 소식에 유가는 장중 2% 가까이 하락했으나, 중동 지역 불안감이 가중되면서 다시 오른 결과다.

19일(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05달러(1.19%) 상승한 배럴당 89.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9월 29일(90.79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브렌트유 선물은 88센트(1%) 상승한 배럴당 92.38달러에 마감했다.

이스라엘 국기 앞에 놓인 오일 펌프 잭 미니어처. /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은 2018년 마두로 대통령 재선을 둘러싼 부정선거 의혹이 발생한 이후 2019년부터 베네수엘라에 원유 수출 관련 제재를 가했다. 2019년까지 베네수엘라는 하루 36만5000배럴의 원유를 미국으로 수출했었다. 하지만 미국은 중동 불안이 가중되고 유가가 최근 들어 상승하자 베네수엘라의 석유 및 가스 관련 거래를 승인하는 6개월짜리 라이선스를 발급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스라엘 방위군(IDF)의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우려는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날 가자지구 접경 지역에 집결된 지상군에게 “진입을 위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라”고 말했다. 지상군 투입 시기는 밝히지 않았으나, “지금 가자지구 멀리서 보는 사람은 누구든 (가자지구) 안에서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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