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안 풀리네...첼시 이적 무산됐던 MF, 햄스트링 수술로 '내년 2월'까지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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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러 아담스가 햄스트링 수술로 내년 2월까지 결장할 예정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첼시가 카이세도에게 제안을 다시 하기로 결정한 후, 아담스 영입은 취소됐다. 첼시는 메디컬이 예정된 아담스에게 관심을 철회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폴 테노리오에 따르면, 아담스는 햄스트링 수술로 인해 내년 2월 중순까지 결장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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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타일러 아담스가 햄스트링 수술로 내년 2월까지 결장할 예정이다.
미국 출신의 준척급 미드필더다. 175cm로 피지컬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왕성한 활동량과 엄청난 체력을 바탕으로 매 경기 넓은 활동 범위를 자랑한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지만 중앙 미드필더와 풀백까지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다재다능하며 기본적인 빌드업 능력과 수비력을 갖춰 전술적인 활용도가 넓다.
자국 리그에서 성장했다. '레드불' 사단인 뉴욕 레드불스에서 경험을 쌓았다. 2016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2017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꾸준히 출전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2018-19시즌엔 같은 레드불 사단인 라이프치히로 이적하며 빅 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준수한 기량을 갖춘 덕에 무난하게 적응을 마쳤다. 라이프치히에서 통산 103경기 2골 4어시스트를 기록한 그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리즈 유나이티드로 향하며 프리미어리(PL)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커리어 첫 잉글랜드 무대였지만, 아담스의 헌신적인 플레이는 PL의 스타일과 잘 맞았다. 컵 대회 포함 26경기에 출전한 그는 리즈를 이끌었지만, 팀의 강등을 막지는 못했다.
그렇게 다시 한 번 이적시장 매물로 나온 아담스. 그런 그에게 첼시가 관심을 보였다. 중원 보강을 노리던 첼시는 아담스를 영입하기 위해 바이아웃을 지불하는 등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공식 SNS를 통해 "첼시가 아담스 영입을 위해 2000만 파운드(약 330억 원)의 바이아웃을 충족했다"라고 밝혔다.
첼시 이적이 임박해진 상황. 하지만 첼시는 돌연 이적을 철회했다. 모이세스 카이세도 영입을 위해서였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첼시가 카이세도에게 제안을 다시 하기로 결정한 후, 아담스 영입은 취소됐다. 첼시는 메디컬이 예정된 아담스에게 관심을 철회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결국 아담스는 첼시 대신 본머스로 향했다. 계약 기간은 5년. 첼시로 가지 못한 것이 아쉽긴 했지만, PL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순 있었다.
그러나 일은 쉽게 풀리지 않았다. 본머스에 합류한 아담스는 개막 전부터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 스토크 시티전에서 교체로 나서며 데뷔전을 치르긴 했지만, 이후 다시 한 번 부상 여파로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결국 장기 결장이 확정됐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폴 테노리오에 따르면, 아담스는 햄스트링 수술로 인해 내년 2월 중순까지 결장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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