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더 강해진다' 월클 GK 노이어 10달 만에 복귀...클린스만 앞 '김·노 호흡'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마누엘 노이어(37)가 김민재(26)와 첫 호흡을 맞출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22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마인츠와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8라운드를 치른다. 리그 3위로 내려앉은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마인츠전 결과에 따라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반가운 소식이 있다. 주전 골키퍼 노이어가 드디어 복귀를 앞뒀다. 독일 매체 ‘키커’는 19일 “다리 골절 부상을 입었던 노이어가 약 10개월 만에 복귀전 승인을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 의무팀은 노이어가 정상 출전할 수 있다는 진단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어 “노이어 출전 여부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최종 결정한다. 투헬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의무팀과 논의하여 이번 주말 노이어에게 복귀전 기회를 줄 것인지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이어는 지난해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직후 겨울 휴식기에 스키를 타다가 다리 골절 부상을 당했다. 부상 여파는 상당히 컸다. 10개월 가까이 재활에 전념하다가 이번 9월 초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노이어가 병상에 누워있는 사이 새로운 골키퍼를 기용했다. 지난 시즌 하반기에는 얀 좀머를 묀헨글라드바흐로부터 급하게 영입해 주전 자리를 맡겼다. 좀머는 반년만 뛰고 이탈리아 인터 밀란으로 이적했다.
올 시즌 초반에는 백업 골키퍼 스벤 울라이히를 선발 출전시켰다. 울라이히는 앞서 치른 분데스리가 7경기를 모두 풀타임 소화했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전경기 풀타임 출전한 선수다.
노이어 복귀는 수비진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올해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수비수 김민재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노이어와 함께 출전한 적이 없다. 이번 마인츠 원정 경기에서 김민재와 노이어의 첫 호흡이 예상된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마인츠 경기는 올 시즌 첫 코리안 더비이기도 하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와 마인츠 미드필더 이재성이 독일 무대에서 처음으로 맞대결을 치른다. 때마침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 경기를 직관하기 위해 독일로 향한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