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니의 도전, 맥도웰처럼 3시즌 연속 외국선수 MVP

이재범 2023. 10. 20.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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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는 2019~2020시즌부터 5시즌 연속으로 서울 SK에서 활약한다.

워니는 이제 맥도웰을 뛰어넘어 5시즌 연속 한 구단에서 활약하는 첫 번째 외국선수다.

워니는 2023~2024시즌에도 외국선수 MVP에 선정된다면 역대 최다인 4회이자 맥도웰처럼 3회 연속 기록을 쓴다.

워니가 SK를 상위권으로 이끌며 3시즌 연속 득점왕에 오른다면 맥도웰과 같은 3시즌 연속 외국선수 MVP에도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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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KBL의 새 역사를 쓰는 자밀 워니가 조니 맥도웰마저 넘어설 수 있을까?

워니는 2019~2020시즌부터 5시즌 연속으로 서울 SK에서 활약한다. 애런 헤인즈가 6시즌 동안 SK에서 뛰었지만, 6시즌 앞에 연속이란 단어는 없다. 라건아도 워니처럼 5시즌째 KCC 유니폼을 입지만, 2019~2020시즌 중 트레이드로 KCC에 합류했다.

맥도웰이 1997~1998시즌부터 2000~2001시즌까지 4시즌 연속 대전 현대(현 부산 KCC)에서 활약한 바 있다. 워니는 이제 맥도웰을 뛰어넘어 5시즌 연속 한 구단에서 활약하는 첫 번째 외국선수다.

맥도웰은 프로농구 초창기 최고의 외국선수로 명성을 떨쳤다. 이를 증명하듯 유일하게 3시즌 연속 외국선수상(현 외국선수 MVP)을 수상했다.

워니도 외국선수 MVP 3회 수상자다. 2019~2020시즌과 2021~2022시즌, 2022~2023시즌에 외국선수 MVP에 선정되었다.

워니는 2023~2024시즌에도 외국선수 MVP에 선정된다면 역대 최다인 4회이자 맥도웰처럼 3회 연속 기록을 쓴다.

워니는 지난 4시즌 동안 정규리그에서 4,138점 2,080리바운드 550어시스트 228스틸 133블록을 기록했다. 4,138점은 김선형(7,090점)과 애런 헤인즈(5,434점), 김민수(5,432점)에 이어 팀 내 4위다. SK 소속으로 출전한 경기 기준 기록이다. 리바운드 역시 2,080개로 팀 내 4위.

득점은 당장 김선형의 기록을 넘어서기 힘들지만, 리바운드는 이번 시즌이 끝났을 때 팀 내 1위까지도 가능하다. 현재 1위는 김민수의 2,410개다.

◆ 자밀 워니 시즌별 기록
2022~2023 33:03 24.2점 11.2Reb 3.1Ast 1.3Stl 0.9BS
2021~2022 31:44 22.1점 12.5Reb 3.1Ast 1.1Stl 0.6BS
2020~2021 24:59 17.7점 8.6Reb 2.0Ast 1.1Stl 0.5BS
2019~2020 27:51 20.4점 10.4Reb 3.1Ast 1.1Stl 0.7BS

KBL은 이번 시즌부터 득점과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블록, 3점슛 성공 등 계량 부문 1위를 시상하기로 했다. 워니는 최근 두 시즌 동안 득점 1위였다.

워니가 다시 부활한 계량 부문에서 득점상을 수상한다면 또 다른 KBL 최초의 기록까지 남긴다.

여러 계량 부문에서 3시즌 연속 수상자가 많다. 연속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3회 수상자가 모두 있다. 하지만, 득점은 예외다. 애런 헤인즈와 에릭 이버츠, 워니만 두 차례 득점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워니가 SK를 상위권으로 이끌며 3시즌 연속 득점왕에 오른다면 맥도웰과 같은 3시즌 연속 외국선수 MVP에도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유용우 기자),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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