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장' 강인권은 선수탓을 하지 않는다 "너무 고맙다, 이용찬 더 믿어야 한다" [창원 현장인터뷰]
강인권(51) NC 다이노스 감독의 '덕장(德將)'의 면모가 나타난 대목이다. 잘한 선수에겐 칭찬을, 아쉬운 부분에 대해선 변함 없는 믿음으로 선수단에 힘을 실어줬다.
강인권 감독이 이끄는 NC는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WC) 결정 1차전에서 14-9로 이겼다.
7번 타자 서호철이 4타수 3안타 6타점, 8번 김형준이 멀티 홈런으로4 4타점, 10점을 합작해낸 쾌거였다.
강인권 감독은 경기 후 "1차전 조금 걱정되는 게 있었는데 선수들이 충분히 제 역할 해주며 승리했다"며 "너무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4회 백투백 홈런으로 곽빈을 조기 강판시키고 8회 결정적인 스리런 홈런까지 날린 김형준에 대해선 "기대 이상으로 좋은 역할을 해줬다"며 "타격도 당연하지만 수비에서도 선발부터 중간 투수들 끌어가는 것을 보며 젊은 선수임에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좋은 기대를 가질 수 있는 선수로 보고 있다"고 포수로서의 자질까지도 호평했다.
이들의 비중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 중이다. 타순을 앞당기는 것이 어떻냐는 질문에 "타격 코치와 조금 더 논의해보겠다"고 설명했다.
물론 아쉬움도 있었던 경기였다. 투수진 운영이 그랬다. 초반 두산 타선의 공략을 당한 태너를 5이닝까지 끌고 가다가 5-3 리드에서 5-5 동점이 되는 빌미를 제공했다.
강 감독은 "5이닝까지는 길게 가려고 했다. 6회부터는 불펜을 앞당겨 투입할 생각이었는데 초반에 너무 안 좋아서 이재학을 먼저 준비시켰다"며 "이재학이 결과가 안 좋아서 아쉬움이 있지만 그 뒤엔 실점만 줄인다면 공격력에서 득점 상황이 나올 것이라 생각해서 조금 일찍 불펜을 가동했다"고 투수 교체 타이밍 실수에 대해 인정했다.
29세이브를 올린 든든한 마무리였지만 시즌 마지막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ERA) 8.00으로 불안했던 이용찬이다. 강 감독은 "(이용찬 때문에) 고민이 되기는 한다"면서도 "한 시즌을 마무리로 활약했는데 보직 교체는 조금 아닌 것 같다. 경기 상황에 따라서 앞쪽에 갈지 완전 뒤로 지금처럼 낼지는 경기를 보면서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용찬에게 더 믿음 주는 게 중요하다. 지금 구위 자체는 시즌 막판보다는 되찾은 것 같은데 구종이 너무 단조롭게 가다보니 상대 타자들에게 수적으로 읽히는 부분이 있다고 느껴진다"며 "조금 더 구종에 대해 슬라이더랑 커브를 추가해 활용하는 게 어떨까 싶어 이용찬과 대화해보고 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틀 휴식으로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오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을 시작한다.
투수진의 고민을 덜어줄 리그 최고 투수 에릭 페디의 복귀가 절실하다. 타구에 팔을 강타당한 그의 몸 상태가 관건이다. 강 감독은 "하루하루 회복되는 것 같고 처음보다, 어제보다 오늘이 좋은 상태"라며 "내일 훈련하고 상태를 지켜보면서 언제 등판할지는 그때 돼서 결정해야 할 것 같다. 내일이나 모레 정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창원=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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