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재영입설 등장...소시에다드 회장은 "쿠보는 100% 우리 선수! 더 오래 남았으면"

오종헌 기자 2023. 10. 2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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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소시에다드 회장은 쿠보 타케후사가 더 오래 팀에 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소시에다드의 호킨 아베리바이 회장은 쿠보가 100% 소시에다드 소속이며 레알 마드리드는 이적했을 때 수익 50%를 가져갈 권리만 있다고 밝혔다. 아베리바이 회장은 쿠보가 더 오랫동안 잔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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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리가

[포포투=오종헌]


레알 소시에다드 회장은 쿠보 타케후사가 더 오래 팀에 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소시에다드의 호킨 아베리바이 회장은 쿠보가 100% 소시에다드 소속이며 레알 마드리드는 이적했을 때 수익 50%를 가져갈 권리만 있다고 밝혔다. 아베리바이 회장은 쿠보가 더 오랫동안 잔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아베리바이 회장은 "쿠보는 100% 우리 선수다. 레알은 우리가 쿠보를 매각했을 경우 50%의 수익을 가져갈 권리만 있다. 그리고 매각 여부는 우리에게 달렸다. 난 쿠보가 더 오래 이 팀에 머물러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01년생 일본 출신인 쿠보는 시즌 초반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강인과 동갑내기로 과거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해 화제를 모았다. 2021-22시즌에는 이강인과 마요르카에서 함께 뛰며 '한일 유망주' 케미를 뽐냈다. 이후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에 입단할 때도 SNS에 등장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쿠보는 현재 라리가 8경기에서 5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꾸준히 라리가 무대에서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쿠보는 지난 시즌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9골 4도움을 올렸다. 6골 6도움을 기록한 이강인(당시 마요르카)과 공격포인트 총합이 비슷했다. 그리고 올 시즌 더 빠른 페이스로 공격포인트를 쌓고 있다.


현재 쿠보는 8골을 기록 중인 레알의 초신성 주드 벨링엄 다음으로 리그 득점 공동 2위에 위치하고 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알바로 모라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과 동률이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라리가 9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라리가 사무국은 지난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쿠보가 라리가 9월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쿠보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주드 벨링엄, 이냐키 윌리암스 등 쟁쟁한 후보를 따돌리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일본인 선수로는 최초다.


이런 가운데 레알이 다시 쿠보를 영입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지난 18일 "레알이 쿠보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현재 그의 바이아웃의 절반인 3,000만 유로(약 431억 원)만 쓰면 영입할 수 있다. 다만 쿠보는 내년 여름까지 타 팀으로 이적할 수 없다. 1월에는 잔류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소시에다드 측은 쿠보를 잡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쿠보는 2027년 여름까지 소시에다드와 계약되어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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