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기 현숙, 1기 정식 마지막도 “내가 결제, 갚는다는 의미…슬퍼”(나솔사계)[결정적장면]

[뉴스엔 이슬기 기자]

9기 현숙이 1기 정식과의 마지막을 이야기했다.

10월 19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ENA·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솔로민박' 마지막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9기 현숙과 1기 정식은 마지막 데이트에 나섰다. 정식은 현숙에게 "진짜 그때 메시지를 보고 화났냐"라고 물었고, 현숙은 솔직한 감정과 옥순을 통해 들었던 이야기를 꺼냈다. 현숙은 "너무 자존심이 상해서 빵 터져서 울었다"라고 하기도.

이후 인터뷰에서 현숙은 "정리해 보면 결국엔 그거였다. 겉으로 보면 마치 우리가 돈 때문에 잘 안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돈이 아니고 본질은 어디에 더 가치를 두는 지다"라며 정식과 이어지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저는 경험에 더 가치를 두는 거였고, 그 친구는 물질적이고 당장 보이는 것에 가치를 두는 거였다. 둘은 편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치관이 안 맞았기 때문에 결국 서로 각자의 길을 가게 된 게 아닌가 싶다"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이 향한 곳은 게국지 식당이었다. 현숙은 "누나가 낼게. 많이 먹어. 단가 딱 맞다야"라고 해 웃음을 더했다. 이를 지켜보던 데프콘은 "저걸 정식이 내고 가면 완벽한데"라고 했다.

하지만 마지막 데이트의 비용은 현숙이 결제했다. 정식은 "원래 진짜 제가 하려고 했는데, '누나가 마지막으로 사주는 거야' 이랬다"라며 해명했다.

이에 대해 현숙은 "우럭 8만 원 내게 한 게 조금 미안하더라. 우럭 8만 원을 갚는다는 의미로, 비록 제가 만 원 덜한 7만 원이지만 시원하게 긁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 누구도 제 가방을 들어주지 않고 혼자 쓸쓸히 운전해서 왔는데, 갈 때도 그렇게 똑같이 가야 해서 사실 슬프긴 하다"라고 하면서도 "솔직히 9기 때는 열심히 안 했는데 이번에는 제가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사진=ENA·SBS PLUS ‘나는 SOLO : 사랑은 계속된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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