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 신화 산실 찾은 이재용 “재도약 전기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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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 1주년(27일)을 일주일여 앞두고 삼성 반도체 사업이 태동한 기흥 캠퍼스를 방문해 반도체 사업 재도약을 위한 혁신의 전기를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복권 뒤 첫 공식 행보로 기흥캠퍼스 내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 기공식에 참석한 뒤 또다시 기흥캠퍼스를 찾은 것은, 전례없는 위기를 맞은 반도체 사업을 '초격차 기술'로 극복하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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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 이후 첫 방문지 또다시 찾아
R&D 단지 건설현장서 전략 점검
‘초격차 기술’로 위기 극복 메시지
선대회장 기업가 정신 추모 행보
삼성, 독일서 ‘파운드리 포럼’ 개최
최첨단 공정 로드맵 등 전략 공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 1주년(27일)을 일주일여 앞두고 삼성 반도체 사업이 태동한 기흥 캠퍼스를 방문해 반도체 사업 재도약을 위한 혁신의 전기를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복권 뒤 첫 공식 행보로 기흥캠퍼스 내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 기공식에 참석한 뒤 또다시 기흥캠퍼스를 찾은 것은, 전례없는 위기를 맞은 반도체 사업을 ‘초격차 기술’로 극복하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읽힌다.
이 회장은 “대내외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다시 한 번 반도체 사업이 도약할 수 있는 혁신의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기술 리더십과 선행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흥 캠퍼스는 1992년 세계 최초 64M D램 개발, 1992년 D램 시장 1위 달성, 1993년 메모리 반도체 분야 1위 달성 등을 이뤄낸 ‘반도체 성공 신화’의 산실이다. 여기에 오는 2030년까지 약 20조원을 투입해 짓는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는 향후 삼성 반도체 기술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기지 역할을 맡는다.
이 회장은 이어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에서 경영진 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 현황과 메모리·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팹리스시스템 등 반도체 전 분야의 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이건희 추모음악회에 모인 가족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두 번째 줄 왼쪽 세 번째부터)과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19일 경기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콘서트홀에서 열린 ‘이건희 선대회장 3주기 추모 음악회’에 참석했다. 이 선대회장 추모 영상을 보는 이 회장의 눈시울이 붉어진 가운데 홍 전 관장과 이 이사장이 눈물을 훔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
한편 삼성전자는 1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3’을 개최하고 최첨단 공정 로드맵과 전장(전기·전자장비) 등 응용처별 파운드리 전략을 공개했다.
포럼에선 2026년까지 최첨단 2나노 전장 솔루션 양산 준비를 마치고 2027년까지 업계 최초로 5나노 eMRAM을 개발할 계획이 공개됐다. eMRAM은 높은 온도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작 가능한 전장용 차세대 핵심 메모리 반도체이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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