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4일부터 ‘인증 중고차’ 판매… ‘레몬마켓’ 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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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국내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제조사가 직접 품질을 검사하고 인증한 '인증 중고차' 사업을 시작한다.
홍정호 현대차 국내 CPO사업실장 상무는 "제조사 인증중고차 공급으로 중고차시장에 대한 전체적인 신뢰가 높아지면 전체 시장규모가 커지고, 중고차 정비와 부품, 유통·관리, 시험·인증, 중고차 금융 등 다양한 전후방 산업의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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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10만㎞ 이내 무사고 차량 구입
최대 287개 항목 성능 점검 판매
용인에도 센터… 2023년 5000대 목표
年 1만5000대 중고차 처리 전망
앱·웹 중심 온라인으로 구매 진행
허위매물 없애 신뢰 회복 등 기대
현대차는 19일 경남 양산의 현대 인증중고차 전용 상품화센터에서 ‘현대/제네시스 인증중고차’ 미디어 데이를 개최하고 인증중고차 사업 공식 출범을 알렸다. 판매는 24일부터 시작된다. 판매 대상 차량은 5년 10만㎞ 이내 무사고 차량으로 한정했으며 상용차는 제외됐다.
유원하 현대차 아시아대권역장 부사장은 “중고차 판매를 넘어서 고객이 더 현명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정보를 공유해, 투명하고 공정한 중고차 거래문화를 안착시킴으로써 국내 중고차시장의 선진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인증중고차 양산센터는 경기 용인의 인증중고차 센터와 함께 현대차·제네시스의 중고차 사업 양대 거점으로, 향후 인증중고차 공급의 메인 허브로 기능할 예정이다.
소비자 정보 제공에도 공을 들였다. 광택 작업까지 마친 차량은 스튜디오에서 이미지와 VR(가상현실) 콘텐츠 등으로 제작되고 있었다. 차량 하부를 스캔해 상태를 상세히 볼 수도 있었다.
◆온라인으로 판매… 올해 5000대 목표
중고차 시장은 소비자가 판매자보다 제품에 대한 정보가 적은 특성 때문에 허위 매물이 넘쳐나는 ‘레몬마켓’(품질 낮은 제품이 유통되는 시장)으로 꼽힌다. 소비자가 중고차 구매를 꺼려온 주요 이유이기도 하다. 현대차도 이런 우려를 의식해 투명, 신뢰, 고객가치를 사업 방향성으로 제시하고 소비자를 최우선으로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자체 제조 데이터는 물론 외부 기관에서 확보한 정보를 기반으로 중고차 통합정보 포털 ‘하이랩’과 ‘인공지능 가격산정 엔진’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우선 올해 판매목표를 5000대로 설정했고 내년부터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홍정호 현대차 국내 CPO사업실장 상무는 “제조사 인증중고차 공급으로 중고차시장에 대한 전체적인 신뢰가 높아지면 전체 시장규모가 커지고, 중고차 정비와 부품, 유통·관리, 시험·인증, 중고차 금융 등 다양한 전후방 산업의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산=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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