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얘기 들었다고 해주면 되지 뭐”… 이재명, 반복 위증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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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게 그때는 제가 밖에 먼저 나와서." (김병량 전 성남시장 수행비서 출신 김모씨) "그런 얘기를 들었다고 해주면 되지 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공소장에서 이 대표가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 출신 김모씨에 '본인의 일방적인 주장 내용을 반복적으로 설명'하는 구체적 대화 내용을 적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2018년 12월 22~24일 김씨에게 여러 차례 전화해 '김 전 시장이 성남시장 재선을 위해 검사 사칭 사건의 책임을 이재명에게 몰아 강하게 처벌하고자 KBS와 최씨에 대해서만 고소를 취하하기로 협의한 사실이 있는 것처럼' 허위 증언을 해줄 것을 구체적으로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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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량 전 성남시장 비서 출신에
李가 수차례 요구한 내용 적시
李측 “사실을 증언해달라 한 것”
“그런 얘기를 들었다고 해주면 되지 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공소장에서 이 대표가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 출신 김모씨에 ‘본인의 일방적인 주장 내용을 반복적으로 설명’하는 구체적 대화 내용을 적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2018년 12월 22~24일 김씨에게 여러 차례 전화해 ‘김 전 시장이 성남시장 재선을 위해 검사 사칭 사건의 책임을 이재명에게 몰아 강하게 처벌하고자 KBS와 최씨에 대해서만 고소를 취하하기로 협의한 사실이 있는 것처럼’ 허위 증언을 해줄 것을 구체적으로 요구했다.
김씨는 이 대표의 요구에 ‘2002년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 ‘기억도 잘 안난다’, ‘외부에서 선거캠프 활동을 해서 잘 모르겠다’는 의사를 5차례 이상 밝혔다. 그런데도 이 대표는 ‘이렇게 좀 전체적으로 한번 얘기를 해주면 크게 도움이 될 거 같다’라며 자신이 원하는 취지의 방향으로 증언할 것을 지속적으로 부탁했다고 검찰은 공소장에 적었다.

이후 김씨는 2019년 2월 14일 열린 재판에서 이 대표의 요구한 대로 위증을 했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이 대표는 이듬해 10월 선거법 위반 재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이 대표 측은 “김씨에게 사실을 있는 대로 증언해 달라고 한 것 뿐”이라며 “이 대표가 김씨에게 ‘본인이 보지 않은 것은 법원에서 얘기하면 안된다, 아는 대로만 진술해줘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유경민 기자 yook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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