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카드 시리즈] '준PO행' NC의 수확, 2이닝 막아준 '방탄 불펜' 류진욱

이형주 기자 2023. 10. 20.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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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욱(27)의 2이닝 호투는 NC 다이노스의 큰 수확이었다.

NC는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14-9로 눌렀다.

바로 NC의 우완 불펜 류진욱이었다.

류진욱은 서서히 NC의 핵심이 됐고 올 시즌 좌완 김영규와 NC 불펜을 지탱하는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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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투수 류진욱.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류진욱(27)의 2이닝 호투는 NC 다이노스의 큰 수확이었다.

NC는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14-9로 눌렀다. NC는 이를 통해 준플레이오프에 올라 SSG 랜더스와 플레이오프행을 두고 다투게 됐다.

이날 경기 스코어에서 알 수 있듯 치열한 타격전으로 경기가 전개됐다. 양 팀 도합 23득점이 말하듯 야수들이 투수들을 난타한 경기였다. 전체적으로 투수들이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지 못한 경기라고 말할 수 있었다.

하지만 독야청청 힘 있는 투구를 펼친 이가 있었다. 바로 NC의 우완 불펜 류진욱이었다. 이날 NC 선발 태너 털리가 1회말부터 3이닝 동안 매 이닝 실점하며 흔들렸다. 뒤 이어 올라온 이재학과 김영규 역시 평소의 모습은 아니었던 상황에서 류진욱이 마운드를 지탱했다.

류진욱은 1실점을 하기는 했지만 2이닝을 막아냈다. 덕분에 야수들이 마음 놓고 공격에 임할 수 있었고 서호철, 김형준 등을 위시한 타자들이 상대 마운드를 맹폭하며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1996년생의 우완 류진욱은 부산고의 유망주로 꼽혔다. 하지만 두 차례의 팔꿈치 수술과 군복무를 겪었다. 본인 스스로도 불안한 시간들이었지만 이를 미래를 위해 채워나갔다. 류진욱은 서서히 NC의 핵심이 됐고 올 시즌 좌완 김영규와 NC 불펜을 지탱하는 선수였다.

그런 선수가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첫 포스트시즌에서 당당한 투구를 보이며 승리까지 견인했다. 준플레이오프부터 모습을 보일 절대적 에이스 에릭 페디가 있지만, 역사는 한 선수만으로 만들 수는 없다. 이런 상황에서 당당한 투구로 마운드를 지탱하는 류진욱은 팀에 큰 힘이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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