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1% 상승…이스라엘 지상군 가자지구 진입 초읽기

신기림 기자 2023. 10. 20.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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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1% 상승했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거주지역 가자지구에 대한 군사작전이 지역 분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졌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가자지구 국경에 모인 군인들에게 곧 팔레스타인 영토를 "내부에서"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전멸을 목표로 한 지상 침공이 가까워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산유국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가 일부 완화되면서 유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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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대응한 이스라엘 군의 포격을 받은 가자 지구에서 검은 연기가 솟아 오르는 모습이 스데로트서 보이고 있다. 2023.10.19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가 1% 상승했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거주지역 가자지구에 대한 군사작전이 지역 분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졌다.

19일(현지시간) 브렌트유 선물은 88센트(1%) 상승한 배럴당 92.38달러에, 미국 서부 텍사스 원유(WTI) 선물은 1.05달러(1.2%) 올라 배럴당 89.37달러에 마감했다.

두 유종은 모두 장중 배럴당 1달러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가자지구 국경에 모인 군인들에게 곧 팔레스타인 영토를 "내부에서"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전멸을 목표로 한 지상 침공이 가까워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어게인 캐피털의 파트너인 존 킬더프는 로이터에 "상황은 여전히 매우 유동적이며, 특히 아랍권에서 사태가 확대될 가능성이 문제"라고 말했다.

시리아 주둔 미군이 드론 두 대를 격추해 경미한 부상을 입혔다고 미 정부 관계자들은 확인했다.

미국 중앙 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향후 금리 인상에 대해 "신중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고 이후 유가는 상승 지지를 받았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준이 12월 금리를 다시 인상할 확률을 39%로 11월 인상할 가능성은 6%에 불과하다.

산유국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가 일부 완화되면서 유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미국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베네수엘라의 에너지 부문 거래를 허가하는 6개월 라이선스를 발급했고 베네수엘라 정부가 2024년 선거를 공정하게 치르기 위해 야당과 합의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거래로 베네수엘라의 석유 생산량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지만 일부 외국 기업이 유전으로 복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석유 제재 완화는 생산량 회복이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당분간 OPEC + 생산자 그룹의 정책 변경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OPEC + 소식통은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연말까지 자발적 감산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4위의 원유 구매국인 일본은 사우디와 다른 산유국들에게 분쟁으로 흔들릴 수 있는 세계 석유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공급을 늘릴 것을 촉구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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