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27년까지 CVC 벤처투자 30% 목표”

이지민 2023. 10. 20.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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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내 벤처 투자의 22% 수준인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투자 비중을 2027년까지 30%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공정거래위원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19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에서 '2023 CVC 벤처투자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중기부는 국내 벤처투자의 CVC 비중이 2027년까지 30% 이상 되도록 한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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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투자 규제완화 등 추진
CVC 협의회 공식 출범식 가져
정부가 국내 벤처 투자의 22% 수준인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투자 비중을 2027년까지 30%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9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열린 2023 CVC벤처투자 컨퍼런스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와 공정거래위원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19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에서 ‘2023 CVC 벤처투자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GS벤처스, CJ인베스트먼트 등 CVC 50여개사가 참석한 이 자리에서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산하 CVC 협의회가 공식 출범했다. 협의회 초대 회장으로는 허준녕 GS벤처스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올해 상반기 기준 CVC는 86개사 내외(창투사 51개사, 신기사 35개사 내외)로 집계됐다. 이들은 지난해 약 2조7000억원을 투자해 전체 벤처투자액(12조5000억원)의 22%를 차지했다. 정부 기관이 CVC 현황 통계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기부는 국내 벤처투자의 CVC 비중이 2027년까지 30% 이상 되도록 한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이를 위해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일반지주회사 CVC에 대한 외부자금 출자 및 해외기업 투자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현재 펀드 결성액의 40% 이내인 외부 자금 출자 비중을 50%까지 허용하고, 운용 자산의 20%로 제한된 해외기업 투자를 30%까지 완화하는 내용이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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