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내달 美·필리핀 주도 '카만닥' 훈련 참가… 2년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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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해병대가 미국·필리핀 해병대 주도 연합훈련 '카만닥'(Kamandag)에 2년 연속 참가한다.
20일 군 당국에 따르면 우리 해병대는 내달 8~18일 필리핀 마닐라 일대에서 실시되는 카만닥 훈련에 함께한다.
필리핀과 미 해병대는 우방국 간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2017년부터 카만닥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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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우리 해병대가 미국·필리핀 해병대 주도 연합훈련 '카만닥'(Kamandag)에 2년 연속 참가한다.
20일 군 당국에 따르면 우리 해병대는 내달 8~18일 필리핀 마닐라 일대에서 실시되는 카만닥 훈련에 함께한다.
해병대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중대급 병력을 파견할 예정이다. 다만 훈련에 참가하는 실제 병력 수는 작년 120여명에서 올해 60여명으로 줄어든다. 이는 미국과 필리핀 해병대 간 협의를 통해 올해 훈련 규모가 전체적으로 축소됐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해병대는 개인화기 등을 지참한 채 이번 카만닥 훈련에서 연합 참모통합훈련, 정글생존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카만닥'은 '바다 전사들의 협력'(Kaagapay Ng Mga Mandirigma Ng Dagat)을 뜻하는 필리핀어(타갈로그어) 표현을 축약한 것이다. 필리핀과 미 해병대는 우방국 간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2017년부터 카만닥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우리 해병대는 앞서 필리핀 측 제의에 따라 작년 10월 이 훈련에 처음 참여했다.
필리핀 북부 루손섬 일대에서 진행된 작년 훈련엔 우리 해병대에선 보병 82명과 수색 21명, 상장(상륙장갑차) 3명, 의무 5명 등 120여명이 참가됐다.
올해 카만닥 훈련엔 작년에 이어 일본 자위대도 함께할 전망이다.
일부에선 카만닥 훈련의 목적이 '중국 견제'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우리 군 당국은 이 같은 관측에 대해 선을 긋고 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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