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초반생→중후반생' 세대교체 진행중인 A대표팀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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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만해도 90년대 초반생 선수들이 주축이었다.
1992년생 동갑내기인 손흥민, 황의조가 골을 넣어주느냐 마느냐에 전국민이 기대를 걸었고 아무리 김민재가 많이 성장했어도 1990년생 김영권이 중심을 잡아줘야 대표팀 4백이 가능했다.
어느새 31세가 넘은 손흥민으로 대표되는 1990년대 초반생들이 중심이었던 카타르 월드컵을 지나 세대교체의 시기를 지나고 있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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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만해도 90년대 초반생 선수들이 주축이었다. 1992년생 동갑내기인 손흥민, 황의조가 골을 넣어주느냐 마느냐에 전국민이 기대를 걸었고 아무리 김민재가 많이 성장했어도 1990년생 김영권이 중심을 잡아줘야 대표팀 4백이 가능했다. 1990년생 김승규가 후방을 지키고 1992년생 이재성이 중원에 있어줘야했다.
지금도 물론 다르지 않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황의조에 기대지 않고 있는 최전방이며 중앙 수비 역시 김영권에 기대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생겼다. 그리고 급격하게 폼이 올라온 1996년생 동갑내기 황희찬과 김민재, 그리고 아시안게임을 통해 역시 급성장한 1999년생 정우영까지.
10월 A매치를 통해 한국 축구 대표팀의 무게 중심이 1990년대 초반생들에서 1990년대 후반생들로 이양되는걸 확인할 수 있었다. 순조로운 세대 교체다.
큰 의미를 두기 힘든 베트남전말고 첫 경기였던 튀니지전에 좀 더 의미를 두고 싶다. 이 경기는 '주장'이자 대표팀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손흥민이 아예 경기를 나오지 않았다. 튀니지는 결코 쉬운 상대로 여겨지지 않는 팀이었다. 그런 팀을 상대로 손흥민 없이 한다는건 도전이었지만 4-0 대승을 거뒀다.
물론 튀니지가 기대했던 것보다 별로였던 것도 있지만 주장 완장을 대신 찬 김민재를 중심으로 공격에서 황희찬이 최근 EPL에서 보여주고 있는 폼 그대로 맹활약했다.
손흥민, 황의조 없이도 1996년생인 김민재, 황희찬이 중심으로 1999년생 홍현석, 1998년생 설영우, 1998년생 조규성 등이 활약했다.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한 정우영과 2001년생인 이강인까지 생각하면 확실히 1990년대생이 급격하게 대표팀에서 주전으로 나오는 횟수가 많아지고 있다. 원래 나오기로 했던 1996년생 황인범까지 생각하면 더 그렇다.
물론 여전히 손흥민, 이재성, 김승규는 건재하다. 하지만 황의조, 김영권, 김태환 등이 흔들리고 있고 김민재와 황희찬이 올시즌 초반 확연히 폼이 올라오면서 이제 더 이상 보조가 아닌 대표팀의 주축이 됐음을 튀니지전, 베트남전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결국 대표팀은 손흥민, 김승규, 이재성 등으로 대표되는 1990년대 초반생이 받쳐주면서 황희찬, 김민재, 황인범으로 대표되는 1990년대 중반생들이 주축이 되고 정우영, 홍현석, 이강인으로 대표되는 1990년대 후반생과 2000년대생이 젊은 바람을 불러넣어주는 식으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아래 재편되고 있다.
어느새 31세가 넘은 손흥민으로 대표되는 1990년대 초반생들이 중심이었던 카타르 월드컵을 지나 세대교체의 시기를 지나고 있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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