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물가 여전히 높아…경제 냉각 필요” 뉴욕증시는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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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높으며 경제 성장세가 현 상태보다 냉각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현재 미국 경제가 필요 이상으로 뜨거운 상황이며 물가 목표를 안정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선 성장률이 1%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잠재성장률 밑으로 떨어져야 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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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0.85%·나스닥 0.96% 하락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높으며 경제 성장세가 현 상태보다 냉각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의 발언에 미국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5%에 육박하면서 주가에 하락 압력을 가중했다.
파월 의장은 19일(현지시간) 뉴욕경제클럽 간담회에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너무 높으며 최근 몇 달간의 좋은 수치는 인플레이션이 우리 목표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하락하고 있다는 신뢰를 구축하는 일의 시작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낮은 수치가 얼마나 지속할지, 다가올 몇 개 분기 중 어느 시점에 인플레이션이 안정될지 아직 알 수 없다"면서 "그 길이 험난하고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저와 동료들은 인플레이션을 2%로 지속 가능하게 낮추기 위한 노력에 있어 단합된 상태"라고 말했다.
특히 파월 의장은 물가상승률을 낮추기 위해 경제 성장세가 현 상황보다 다소 냉각될 필요가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현재까지 인플레이션 둔화가 실업률의 의미 있는 상승이라는 대가를 치르지 않았다"며 "이는 매우 환영할 만한 발전이지만 역사적으로도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파월 의장은 "경제전망 기관들은 미국의 경제 성장세가 3분기까지 강하다가 4분기와 내년부터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현재까지는 지표로 볼 때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하게 2% 수준으로 낮아지려면 일정 기간 추세를 밑도는 성장세와 노동시장 과열 완화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현재 미국 경제가 필요 이상으로 뜨거운 상황이며 물가 목표를 안정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선 성장률이 1%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잠재성장률 밑으로 떨어져야 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시는 파월 의장의 연설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5%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5% 밀렸으며 나스닥지수는 0.96% 떨어졌다.
고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국채 금리도 상승했다. 10년물 금리는 장중 4.99%까지 올라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30년물 금리도 5.11%까지 올라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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