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9.30%-리비안 5.14%, 전기차 니콜라 제외 일제 급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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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실망으로 테슬라가 9% 이상 폭락하는 등 미국 전기차가 니콜라를 제외하고 일제히 급락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9.30%,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은 5.14%, 루시드는 4.19% 각각 급락했다.
일단 전일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가 실적이 시장의 예상에 미치지 못하자 9% 이상 폭락했다.
테슬라가 폭락하자 리비안도 5.14% 급락한 17.16달러를, 루시드는 4.19% 급락한 4.34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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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실적 실망으로 테슬라가 9% 이상 폭락하는 등 미국 전기차가 니콜라를 제외하고 일제히 급락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9.30%,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은 5.14%, 루시드는 4.19% 각각 급락했다.
이에 비해 니콜라는 주가가 1달러 미만으로 떨어지자 투기 세력이 몰려들며 2.42%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일단 전일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가 실적이 시장의 예상에 미치지 못하자 9% 이상 폭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9.30% 폭락한 220.11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개월래 최저치다.
테슬라는 전일 장 마감 직후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 3분기 조정 주당순익이 66센트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75센트를 하회하는 것이다.
매출은 232억 달러라고 발표했다. 이 또한 시장의 예상치 241억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이는 테슬라가 지난 3분기에도 가격 인하를 계속, 이익 마진이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테슬라가 이같은 실적을 발표하자 투자은행의 목표가 하향이 잇달았다. 예컨대, 웨드부시 증권의 테슬라 전문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테슬라의 목표가를 350달러에서 310달러로 내렸다.
이외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발언도 주가 급락에 한몫했다.
그는 전일 실적발표 이후 콘퍼런스콜에서 미국 경기가 크게 둔화하고 있다며 멕시코 공장 설립을 연기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뿐 아니라 오는 11월 30일부터 사이버트럭을 출시할 것이지만 사이버트럭 부분이 이익을 내는 데는 1년 내지 18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이 같은 발언도 테슬라 주가 급락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전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얼리어답터들은 이미 전기차를 구매, 미국의 전기차 구매가 둔화하고 있어 전기차 재고가 쌓이고 있다고 보도한 것도 테슬라 폭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가 폭락하자 리비안도 5.14% 급락한 17.16달러를, 루시드는 4.19% 급락한 4.34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니콜라도 급락해 장중 주가가 1달러 미만으로 떨어졌으나 이후 투기 세력이 유입되면서 주가를 1달러 이상으로 끌어 올렸다.
주가가 1달러 미만으로 떨어지면 투기 세력이 몰려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향후 반등하면 이익을 챙길 수 있고, 반등하지 못하더라도 큰 손실을 입지 않기 때문이다.
투기 세력이 몰려들자 장중 1달러 미만까지 떨어졌던 니콜라는 결국 전거래일보다 2.42% 상승한 1.06 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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