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 허윤정, 35년 잠적사 눈물 고백(특종세상)[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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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나이'를 부른 가수 허윤정이 35년 잠적사를 고백했다.
그치만 못 다 이룬 가수의 꿈이 아쉬워 "꿈에서까지 노래를 한다"는 허윤정은 가수 활동에 대한 미련이 컸고, 결국 친언니와 엄마 산소를 찾은 끝에 허락을 받는 데 성공했다.
허윤정은 "언니가 안 계시면 노래를 못 한다. 언니가 승낙을 해주니까 힘입어서 하는 것. 또 그동안 너무나 고생했으니 나를 위해서 살고 싶은 생각이 든다"며 가수에 대한 꿈을 키워 뭉클함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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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그 사나이'를 부른 가수 허윤정이 35년 잠적사를 고백했다.
10월 19일 방송된 MBN 밀착 다큐멘터리 '특종세상' 605회에서는 허윤정이 35년간 잠적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영화 '럭키', 드라마 '나의 아저씨'의 OST로 큰 사랑을 받은 노래 '그 사나이'의 주인공 허윤정은 지금으로 따지면 80년대의 아이돌이자 군 대통령. 허스키 하면서도 파워풀한 목소리로 80년대 가요계 돌풍을 일으킨 허윤정은 돌연 활동은 중단하고 잠적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허윤정을 다시 만난 곳은 서울 영등포의 한 돼지갈빗집이었다. 8살 많은 언니 허순자 씨와 현재 식당을 운영 중이었던 것. 친언니는 "동생이 한 마흔다섯에 왔나? 이것저것 경험도 고생도 많이 해보고 언니 옆으로 온 것. 온 지 15년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한편으로는 마음이 짠하다. 그렇게 화려하게 있던 애가 이렇게 (식당 일을) 할 때는 마음이 무척 아팠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는 적응해야 하니까 또 독하게 시켰다. '언니 집에서 같이 생활할 때에는 모든 걸 네가 이겨내야 한다. 주방일부터 배워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결국 가수로 살아온 세월보다 식당 사장님으로 살아온 세월이 더 길어진 허윤정은 '천재 가수'로 불리던 과거를 회상했다. 6살 때부터 노래를 시작, 9살 때 독집 디스크를 내고 고3 때 함중아에게 '그 사나이' 곡을 받았다고. 허윤정은 "당시 디스코 풍의 노래는 저밖에 없었다"며 "수입은 괜찮았다. (무대를) 많이 뛰었기 때문에. 하루에 열다섯 군데, 열네 군데 그렇게 많이 했다"고 자랑했다.
허윤정은 '그 사나이'에 이어 '관계'까지 히트시키는 데 성공하지만 돌연 대중 앞에서 사라졌다. 그 이유는 바로 결혼.
허윤정은 "제가 그때 나이가 서른이 되어가는데 결혼을 할 것이냐 아니면 방송을 계속해서 노래를 할 것이냐 갈림길에 서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결혼을 안 했을 텐데 그때는 철이 없었다. 결혼하고 (활동을) 계속할 수 있었는데 애를 가지는 바람에 못하고 중단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결혼생활은 순탄하지 않았다. 허윤정은 "부유하게 살았다. 거의 100평, 굉장히 큰 집이었다. 그 정도에 아주머니도 있었고 차도 외제 차를 타고. 업슨 거 있는 거 다 있고 하고 싶은 거 다 했다. 그런데 (전 남편의) 사업이 안 됐다. 그리고 다른 짓도 좀 했을 것. 그런 여파가 있어서 그 많은 재산을 날렸을 거다. 몇백억 원을. 이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면서, 이혼 후 단칸방에서 연년생 남매를 키웠다고 밝혔다.
허윤정은 "저 안 해 본 거 없다. 간병인도 해봤다. 잘 방이 없어서 일부러 야간 알바를 했다. 할머니 똥오줌도 제가 받아줬다. 제가 너무나 고생을 많이 했다"며 눈물을 보이더니 "저 혼자는 못 견뎠을 거다. 언니가 옆에 있었기 때문에 삶에 큰 힘이 됐다"고 친언니를 향한 애정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친언니는 허윤정의 가수 활동에 회의적이었다. 이제야 빚도 정리하고 편하게 살 수 있는 여건이 됐는데 다시 힘들 길을 걸으려하니 말리고 싶다는 것. 그치만 못 다 이룬 가수의 꿈이 아쉬워 "꿈에서까지 노래를 한다"는 허윤정은 가수 활동에 대한 미련이 컸고, 결국 친언니와 엄마 산소를 찾은 끝에 허락을 받는 데 성공했다. 두 사람은 포옹으로 화해했다.
허윤정은 "언니가 안 계시면 노래를 못 한다. 언니가 승낙을 해주니까 힘입어서 하는 것. 또 그동안 너무나 고생했으니 나를 위해서 살고 싶은 생각이 든다"며 가수에 대한 꿈을 키워 뭉클함을 유발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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