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관왕 황선우 MVP·체조 문건영 7관왕…경기도 전국체전 종합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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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전국체전 2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경기도는 19일 폐막한 제104회 전남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서 총득점(종합득점+메달득점) 6만4천856점으로 5만3천42점의 서울시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경기도는 2002년부터 2018년까지 17년 연속으로 이 대회 종합 1위를 지켰으나 2019년 서울에서 열린 제100회 대회에서 서울시에 1위를 내준 바 있다.
대한체육회가 1980년 제61회 대회부터 시상한 MVP를 3년 연속으로 받은 선수는 황선우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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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경기도가 전국체전 2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경기도는 19일 폐막한 제104회 전남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서 총득점(종합득점+메달득점) 6만4천856점으로 5만3천42점의 서울시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3위는 5만1천445점의 경상북도였다.
이로써 경기도는 지난해 열린 울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경기도는 2002년부터 2018년까지 17년 연속으로 이 대회 종합 1위를 지켰으나 2019년 서울에서 열린 제100회 대회에서 서울시에 1위를 내준 바 있다.
수영 간판 황선우(강원도청)가 5관왕과 함께 3회 연속으로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가장 밝게 빛났다.
황선우는 대회 초반 식중독 증세를 보인 악재를 이겨내고 남자 일반부 계영 800m, 자유형 200m, 계영 400m, 자유형 100m, 혼계영 400m 등 5개 출전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수확했다.
대한체육회가 1980년 제61회 대회부터 시상한 MVP를 3년 연속으로 받은 선수는 황선우가 유일하다.
'제2의 양학선'으로 기대를 모으는 기계체조 남자 고등부의 문건영(광주체고)은 개인종합 2연패에 더해 철봉, 평행봉, 안마, 링, 마루운동, 도마 등 세부 종목 우승도 휩쓸며 대회 최다 7관왕에 올랐다.
수영에서는 황선우를 비롯해 5관왕이 4명이나 배출됐다.
최강인(율곡고)이 남자 18세 이하부, 허연경(방산고)이 여자 18세 이하부, 김서영(경북도청)이 여자 일반부에서 5관왕을 달성했다.
한국 스포츠의 '효자 종목'으로 자리 잡은 수영은 한국 신기록도 풍성했다.
대회에서는 총 8차례 한국 신기록이 작성됐는데, 이중 절반인 4개가 수영에서 나왔다.
대회 첫 한국 신기록도 수영에서 나왔다. 개막 이틀째인 14일 백인철(부산시중구청)이 남자 일반부 접영 50m에서 23초15의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또 역도에서는 '제2의 장미란' 박혜정(고양시청)이 세운 87㎏ 용상 신기록(170㎏)을 비롯해 3건의 한국 신기록이 만들어졌다.
육상에서는 여자 3,000m 장애물에서 조하림(진주시청)이 10분6초42의 기록으로 2019년 자신이 세운 한국 기록을 4년 만에 깼다.
이달초 끝난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에서 36년 만의 올림픽 단체전 본선 진출을 합작한 여서정(제천시청)과 이윤서(경북도청)는 대회 마지막 날 다관왕에 올랐다.
여서정은 전남 영암 삼호종합문화체육센터에서 끝난 104회 전남 전국체전 기계체조 여자 일반부 도마와 마루운동에서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 4개 종목에 고루 능한 이윤서는 개인종합에서 여서정을 제치고 금메달(54.400점)을 따내고 단체전에서도 우승한 데 이어 이날 이단평행봉(14.233점)에서도 정상에 올라 3관왕을 달성했다.
내년에 열리는 제105회 대회는 경남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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