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파월 '매파' 발언에 美국채 5%대 코앞…나스닥 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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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 기조 발언과 장기물 국채 금리 상승세로 일제히 하락세를 지속했다.
1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5% 하락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4.9% 위로 올라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7월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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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뉴욕증시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 기조 발언과 장기물 국채 금리 상승세로 일제히 하락세를 지속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996%까지 치솟았으며 5%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4.9% 위로 올라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7월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다.
파월 의장의 발언도 미 증시 하락에 한몫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뉴욕경제클럽 연설에서 “그 길이 험난하고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저와 동료들은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겠다는 약속에 하나가 된 상태”라고 강조하며 긴축 정책 기조를 지속하겠다는 매파적 입장을 재확인했다.
전날 나온 미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9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며,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나타난 것도 연준이 고금리를 장기간 유지할 것이란 우려를 더했다.
중동 전쟁 확전 공포에 국제유가 역시 치솟았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05달러(1.19%) 상승한 배럴당 89.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월 2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유가는 지난 이틀간 3.13%가량 올랐다.
이소현 (ato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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