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차전지 업황 불황에 주가도 내리막… 목표주가도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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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CO홀딩스(이하 포스코) 주가가 연이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도 일제히 포스코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포스코 그룹주 주가가 하락하는 이유는 올해 3분기 리튬 가격이 하락하며 2차전지 사업 실적 부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추락하는 포스코 주가에 증권가도 포스코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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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포스코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만3000원(4.6%) 내린 4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는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7.91% 떨어졌다.
포스코는 이달 들어 6.65% 하락했다. 최근 한 달 동안은 19.56% 떨어졌다.
포스코 그룹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지난 19일 포스코퓨처엠은 전 거래일 대비 1만6000원(4.79%) 떨어진 31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일주일 동안은 8.62%, 한 달 동안은 19.79% 떨어졌다.
포스코 인터내셔널은 2700원(4.12%) 내린 6만2800원에 장을 종료했다. 최근 일주일 동안 7.51%, 한 달 동안 20.9% 떨어졌다.
포스코 그룹주 주가가 하락하는 이유는 올해 3분기 리튬 가격이 하락하며 2차전지 사업 실적 부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해외 철강 등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도 제조업 비수기의 영향으로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추락하는 포스코 주가에 증권가도 포스코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했다. 메리츠 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75만원에서 65만원으로 내려 잡았다.
장재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판매량 감소, 판가 하락으로 올해 3분기 마진이 전분기 대비 하락 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수차례 이행된 중국 정부의 부동산 경기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업황 회복을 알리는 뚜렷한 신호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키움증권도 목표주가를 기준 67만원에서 5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철강 업황이 3분기로 약세 전환되며 포스코의 탄소강 롤마진도 3분기부터 축소되기 시작했다"며 "해외 철강 자회사들의 실적도 당초 예상보다는 부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경기 둔화와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비철강 자회사들의 실적도 기대치에 다소 못 미쳤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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