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중3때 첫 올림픽…부정출발로 실격, 탈의실서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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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수영선수 박태환이 첫 올림픽서 실격됐던 일을 떠올렸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는 전 수영선수 박태환, 전 테니스 선수 이형택이 출연했다.
그러나 이형택은 "이 얘기하면 태환 코디님이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정말 고생해서 나와서"라며 박태환 첫 올림픽 당시 실격 당한 일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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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수영선수 박태환이 첫 올림픽서 실격됐던 일을 떠올렸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는 전 수영선수 박태환, 전 테니스 선수 이형택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태환, 이형택은 자매 의뢰인을 위해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의 집을 둘러봤다.
집 곳곳에 1988 서울 올림픽 마스코트를 본 이형택은 박태환과의 올림픽 인연을 떠올렸다.
이형택은 "태환 코디님과 인연이 남다르다. 진짜 어릴 때, 사춘기도 전에 (봤다)"고 회상했다. 이에 박태환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 최연소로 나갔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나 이형택은 "이 얘기하면 태환 코디님이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정말 고생해서 나와서"라며 박태환 첫 올림픽 당시 실격 당한 일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출연진이 모두 궁금해하자 곧 아테네 올림픽 자료 화면이 공개됐다.
당시 중학교 3학년(만 14세) 나이로 아테네 올림픽 최연소 국가대표로 출전한 박태환은 출발 신호 전에 움직여 홀로 물에 뛰어들었고, 이에 결국 실격 처리 됐다.
박태환은 "'틱' 소리에 (출발 신호인 줄 알고) 저는 뛴 거다. 일어나라는 건데 저는 움직여서 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 화면에서 올라왔을 때 심판진에게 '어떻게 진행 해야 하냐'고 물어보면 되는데 저는 처음 국가대표가 된 거고 첫 올림픽이다 보니까 그런 것 없이 제가 실수한 거라고 하고 바로 나갔다"고 전했다.
MC 김숙이 "들어가서 엄청 울었을 것 같다"고 하자 박태환은 "끝나고 나와서 좀, 바로 탈의실 가서 (울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MC 양세찬이 "다음 경기에는 어떻게 됐냐"고 묻자 박태환은 "4년 뒤에 제가 금메달 딴 것"이라고 답해 박수를 받았다. 박태환은 올림픽 실격 4년 뒤인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에 이형택은 "솔직히 금메달을 못 땄으면 저 얘기 못 한다. 땄으니까 얘기하는 거지 나도 눈치라는 게 있는 사람"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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