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총격 테러로 중단된 벨기에-스웨덴전, 재경기 없이 1-1 무승부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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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총격 테러 사건으로 중단된 벨기에와 스웨덴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확정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9일(이하 한국시간) "UEFA 집행위원회는 다음 날 경기를 치르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했으며, 벨기에 축구협회와 스웨덴 축구협회는 상황을 고려해 남은 경기 시간을 치르지 않고 전반전의 결과를 최종 결과로 결정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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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충격적인 총격 테러 사건으로 중단된 벨기에와 스웨덴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확정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9일(이하 한국시간) "UEFA 집행위원회는 다음 날 경기를 치르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했으며, 벨기에 축구협회와 스웨덴 축구협회는 상황을 고려해 남은 경기 시간을 치르지 않고 전반전의 결과를 최종 결과로 결정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벨기에와 스웨덴은 17일 오전 3시 45분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스타데 로이 보두앵에서 유로 2024 F조 8차전을 진행 중이었다. 하지만 경기는 하프타임에 총격 테러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과 함께 취소됐다.
경기는 전반 15분, 스웨덴의 빅토르 요케레스와 전반 30분, 벨기에의 로멜루 루카쿠의 득점으로 1-1 팽팽한 스코어를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경기가 열린 브뤼셀에서 충격적인 총격 테러 사건이 발생하며 중단됐다. 영국 'BBC'를 비롯한 여러 매체들은 동시다발적으로 "스웨덴과 벨기에의 유로 2024 예선은 스웨덴 국민 2명이 테러로 사망한 후 보안적인 문제로 하프타임에 취소됐다"라고 보도했다.
사망자 2명은 스웨덴 팬들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얀네 안데르손 스웨덴 감독은 "하프타임을 위해 내려왔을 때 테러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소식을 듣자마자 완전히 비현실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라커룸에 들어가 선수들과 대화를 나눴고, 피해자와 그의 가족에게 존중을 표하기 위해 경기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라며 의견을 전했다. 또한 스웨덴의 주장 빅토르 린델로프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브뤼셀에서 발생한 끔찍한 사건과 스웨덴 동포들에 대한 냉혹한 공격에 큰 충격을 받았다. 피해자들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며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테러 용의자들은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미국 'CNN'은 "테러 용의자가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하며 수색이 종료됐다. 벨기에 연방 검찰은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용의자가 살해됐음을 확인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벨기에 연방검찰 대변인은 자신을 총격범이라고 밝힌 한 남성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에서 이슬람국가(IS)의 영감을 받았음을 주장했다"라며 용의자의 신원을 덧붙였다.
충격적인 테러 사건과 함께 중단된 경기는 결국 취소됐다. UEFA가 공식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경기 취소와 함께 전반전을 마친 시점의 1-1 스코어가 최종 결과로 확정됐다. 이로 인해 벨기에와 스웨덴은 각각 승점 1점씩을 얻게 되고, 출전 정지 징계로 나오지 못한 선수들은 징계를 소화한 것으로 결정됐다. 또한 이날 경기에서 받은 경고는 유효한 것으로 확정했다.
UEFA의 결정에 따라 벨기에와 스웨덴 모두 승점 1점을 얻었지만, 순위엔 변화가 없었다. 벨기에는 이미 유로 2024 본선 무대를 확정 지었고, 스웨덴은 이미 탈락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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