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보당국 "가자병원 100~300명 사망 추정…건물도 가벼운 손상"

권영미 기자 2023. 10. 20.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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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보당국이 가자 지구 병원의 사망자가 100~300명 수준이며 병원 건물의 손상 정도도 가벼웠다는 예비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19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은 자사가 입수한 기밀 정보 평가에서 정보당국이 알 아흘리 아랍 병원에서 발생한 폭발 사망자 수를 이같이 추정했다고 전했다.

미 정보당국이 말하는 100~300명 사망자는 전날 팔레스타인 보건부가 발표한 471명 사망자에 비하면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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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고 있는 가자 지구의 알아흘리 병원 폭발 참사 현장이 보인다. 2023.10.18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 정보당국이 가자 지구 병원의 사망자가 100~300명 수준이며 병원 건물의 손상 정도도 가벼웠다는 예비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19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은 자사가 입수한 기밀 정보 평가에서 정보당국이 알 아흘리 아랍 병원에서 발생한 폭발 사망자 수를 이같이 추정했다고 전했다. 평가서는 “우리는 여전히 예상 사상자 수를 평가하고 있으며 평가가 달라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사망자 수는 여전히 엄청난 인명 손실을 반영하고 있다”고 썼다.

그리고 “미국은 모든 민간인의 죽음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평가서에서 정보 당국은 "병원에서 가벼운 구조적 손상만 관찰"됐으며 주요 병원 건물에는 눈에 띄는 손상이 없었고 (공습) 충격에 의한 구덩이(크레이터)도 없었다고 밝혔다. “병원 본관 근처 건물 두 곳의 지붕이 약간 손상되었을 뿐이 두 건물 모두 온전한 상태로 남아 있었다"고 평가했다.

당국은 이번 폭발이 무장 단체인 이슬라믹 지하드의 로켓 발사 실패로 인한 것인지 여부를 계속해서 확인하고 있다.

미 정보당국이 말하는 100~300명 사망자는 전날 팔레스타인 보건부가 발표한 471명 사망자에 비하면 작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사건 발생 직후 시점에서는 5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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