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빠르게, 확실히 변해야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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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이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과 위기 대응 전략을 공유하면서 투자 시스템 재점검을 강하게 주문했다.
최 회장은 16∼18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의 한 호텔에서 열린 '2023 CEO 세미나'에서 "투자 결정 때 매크로(거시환경) 변수를 분석하지 않고, 마이크로(미시환경) 변수만 고려하는 우를 범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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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 변수만 고려하는 투자 안돼”
최 회장은 16∼18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의 한 호텔에서 열린 ‘2023 CEO 세미나’에서 “투자 결정 때 매크로(거시환경) 변수를 분석하지 않고, 마이크로(미시환경) 변수만 고려하는 우를 범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그룹 주요 계열사인 SK하이닉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였던 2020년 10월 10조3000억 원을 투자해 인텔 낸드 부문을 인수했으나 이후 경기침체 직격탄을 맞아 경영난을 겪어왔다.
이번 CEO 세미나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주요 경영진 30여 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CEO들은 맡은 회사에만 관심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그룹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솔루션 패키지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폐막 연설에서도 최 회장은 “급격한 대내외 환경 변화로 빠르게, 확실히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며 다시 한번 ‘서든 데스(Sudden Death·돌연사)’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2016년 6월 확대경영회의에서 처음 언급한 서든 데스 화두를 언급한 것은 현재 그룹이 맞닥뜨린 경영환경을 그만큼 엄중히 보고 있다는 의미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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